[(주)마이크임팩트] 찾아가는 직장인 인문콘서트 행사 진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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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16-07-15 14:12 조회388회 2016.07.15본문
6월29일,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찾아가는 직장인 인문콘서트>가 구로 키콕스 벤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 사업은 인문학에 관심은 있지만 바쁜 일상에 쫓겨 인문학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직장인들을 위해 원하는 시간에 직접 기업을 방문해 인문강연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수요일 오후 7시,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150명이 넘는 직장인들이 인문 강연을 듣기 위해 자리를 채웠습니다.
오후 7시, 부랴부랴 퇴근하고 저녁을 거르고 왔을 수도 있는 직장인들을 위해 샌드위치와 음료가 준비돼있어 저녁식사 시간에 쫒기지 않고 강연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연에 앞서 기타리스트 듀오 ‘필로스’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귀를 편안하게 해주는 필로스의 공연으로 조금은 경직됐던 강연장의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본격적으로 인문 강연이 시작됐습니다.
이날은 인문학의 기본이자 직장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이지만 직장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소통’을 주제로 ‘리플러스 대화교육‘의 박재연 대표님과 뇌 과학자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님이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리플러스의 박재연 대표님은 ‘말이 통해야 일이 통한다.’라는 주제로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조직 문화 형성을 위해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소통의 문화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아쉽게도 말하는 사람의 말투를 바꿀 수 없습니다. 듣는 사람의 습관과 태도를 바꿔야 합니다. 상대방의 말이 나를 공격하는 것 같다면 피하지 말고 그 말의 의도를 들여다보세요. 화가 난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의 핵심은 잊은 채 흥분하고 동시에 상대방에게 자신의 말을 들어주기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감정은 걷어내고 부탁만 천천히 들어주세요.“라고 말하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대방의 이야기 의도를 이해하는 것이 원활한 소통의 지름길이라고 전했습니다.
뒤이어 강단에 오른 정재승 교수님은 '소통의 시대를 위한 뇌 과학’이라는 주제로 인문학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준비해 오신 자료들과 함께 "이젠 로봇에도 소통의 메커니즘 주입을 고민하는 단계에 이르렀지만 정작 인간도 소통에 서툴다"는 이야기와 뇌 전체를 골고루 잘 쓰고, 멀리 떨어져 있는 영역을 서로 연결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서로 다른 생각과 환경에 있는 사람간의 대화에서 혁신과 창의력이 나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꺼려하죠. 때문에 우리는 평소, 소통 연습을 해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강연을 마친 두 연사는 사회자와 함께 다시 강단으로 올랐습니다.
그리고는 사전에 받아 놓은 질문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직장인들이 갖고 있는 고민을 들어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 가지 질문들 중 '직장 상사의 화'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습니다. 박재연 대표님이 "상사는 자신의 통제력이 부하들에게 제대로 미치지 않고 있다고 느낄 때 화를 낸다"고 말하자 정재승 교수님이 "소리 없이 해치우는 호랑이가 아니라 왈왈 짖는 개의 전략"이라며 유쾌한 토크쇼가 진행됐고,
인문학의 힘은 두려움 없이 상대를 객관화할 수 있게 돕는 것이라는 마무리로 다시 한 번 인문학에 대한 필요성을 생각하며 토크쇼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모두가 고민하고, 해결하고 싶어 했었던 문제였기에 여기저기서 집중하고 메모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토크쇼를 마지막으로 약 2시간정도의 프로그램이 모두 끝났습니다.
이번 <찾아가는 직장인 인문콘서트> 통해 다시 한 번 ‘소통’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고, 연사 분들의 이야기들과 조언들이 구체적이고 활용 가능한 조언들이어서 많은 직장인들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삶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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