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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참가 후기 [ 울진군 죽변면도서관 - 이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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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자 15-11-15 21:49 조회594회 201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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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참가 후기 [ 울진군 죽변면도서관 - 이숙자 ] 길 위의 인문학, 독도(울릉도)는 울진수토사가 지킨다. 라는 주제로 강연에 이어 탐방을 하게 되었다.

비가 내리고 있는 아침, 우산을 준비하여 집을 나섰다.

함께 하는 일행과 인사를 나누며 버스에 탑승했다.? 

다행히, 비는 잠시 내리다 그쳤다.

 

버스는 삼척을 향하여 달렸고 드디어 도착한 곳은 삼척진장 (이사부 우산국 복속출항지) 에 들러 학예사님의 설명을 들었다. 

 

고개를 들어 바다를 바라보니, 신라시대의 요충지였던, 뱃길을 이용하던 수토사들의 모습이 아련히 떠오른다.

 

다음엔 장소를 옮겨 삼척 척주동해비 및 평수토찬비를 만나게 되었다.

척주동해비는 미수 (조선시대학자, 정치가) 허목 선생이 삼척부사로 재임할 당시 동해안의 조수와 홍수를 물리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평수토찬비 또한 허목선생이 중국 형산비 48자를 새긴 것으로 만들었으며 임금의 은총으로 자신의 치적을 기린 글 이라한다. 

 

 7개의 선정비를 만났다. 여러 가지 다양한 무늬가 있었다. 무늬를 속에 담겨 있는 선정비는 무엇을  의미 하는 것일까? 눈을 감고 잠시, 나만의 상상의 날개를 펴본다.  

 

박물관에 들렀다. 지역의 역사와 유물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이해하기 쉽게 전시되어 있었던 그곳, 조상들의 지혜로 생활모습을 엿 볼 수 있었다. 선조들을 만나는 듯하다 

 점심을 먹은 후 잠시 휴식, 울진을 향하여 출발~  

 드디어 울진으로 도착 !!

 지금 도착한 곳은 울진 대풍헌, 동해안 해변의 작은 포구 구산리, 조선시대 어느 때부턴가 구산 항에서 울릉도 (독도) 로 가는 수토사들이 순풍을 기다리며 머물렀던 장소로 1851(조선 철종2) 대풍헌이란 현판을 걸고 보수, 2010년 복원된 대풍헌. 

 

대풍헌 마루에 앉았다. 수토사들이 편안하게 휴식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고개를 돌려 아궁이를 보니 활활 타는 장작불이 따뜻하고  

편안한 휴식을 준비해 준다.  

다음은 월송포진성터를 둘러보았다. 수토사들이 머물렀던 그곳엔 유물과 발굴된 성벽을 중심으로 빈터만 아쉬움과 함께 하고 있었다. 

 

다음은 월송정 ! 출발 ~

처음 자리 잡은 월송정은 빈공간만 남은 채, 넓은 들판의 한곳으로 아쉬움만 남기고 …….

현전하는 월송정을 향하여 버스로 이동~

날씬한 허리, 키 큰 소나무들이 우리들을 반기고 …….

 

계단을 올라 드디어 월송정에 도착했다.

월송정의 유래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신라시대 화랑들이 유람하면서 선유하며 지냈던 곳, 관동팔경의 제일인 월송정은 고려시대 시인묵객들이 찾았던 유람지이며 고려시대 때 있었던 정자 .... 

 

아름답고, 신선이 사는 듯한, 고요한 이곳에서 시낭송을 들으며 수색하여 토벌한 수토사들의 옛 모습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셨던 모습을 그려보며 길 위의 인문학 탐방을 마무리 하려한다 

이렇게 즐거운 시간되도록 도와주신 죽변면도서관 선생님들과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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