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립 공도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참가후기(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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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희 15-11-13 11:49 조회413회 2015.11.13본문
최명희 문학관을 다녀와서
박지원
솔직히 공도도서관에서 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이 아니었으면 최명희 작가와 혼불에 대해 잘 알지 못했을 것이다. 강의를 들으면서 새록새록 작가의 작품에 대한 애정과 우리 조상들의 삶을 이렇게까지 잘 묘사할수 있는지에 대해 절로 감탄이 났다.
그리고 강사께서 작품 속에 나오는 야생화, 나무 등에 대해서도 설명을 잘 해주셨고 우리나라의 7대 잡초와 야생화 등을 보여주고 설명하시는데 우리 주변에 많이 있음에도 관심을 두지 않아 이름조차 몰랐던 것에 부끄러움도 느꼈다. 혼불의 주요장면을 낭독해 주신 것도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도서관에서 강의를 듣고 토요일에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최명희 문학관을 탐방했다. 도서관측 배려로 음식과 음료를 준비해주셔서 감사했다. 난생처음 전주한옥마을에 가봤다. 이슬비가 내렸지만 여행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 문학관에 도착해서 최기우 교수님의 2시간에 걸친 작가와 작품에 대한 설명은 작품을 이해하기에 더 좋은 시간이었고, 한 사람의 의지가 이렇게 중요하고 빛이 날 수 있는지도 다시 한 번 느꼈다. 문학관 안에는 작가 필체 따라하기, 작가 도장 찍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한지에 작품의 구절 ‘서글픈 옛글, 옛글의 한 토막. 추억’을 따라 써보니 어느덧 내가 작가가 된 듯한 기분도 느껴봤다.
최명희문학관은 전주한옥마을에 있어서 더 좋았다. 전주한옥마을은 여러 가지 볼거리와 행사, 먹거리가 많고 주변경관도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여행하기에 좋은 코스이다. 도서관에서 인문학강좌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강의도 자주 해주셔서 교양도 넓히고 독서의 즐거움도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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