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문화정보도서관] 우리옛이야기 2차 - 우리 전통가옥 이야기(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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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선 15-11-11 15:36 조회445회 2015.11.11본문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주거문화는 우리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21세기 서울처럼 아파트가 많은 곳이 또 있을까? 하는 물음과 지금처럼 공동주택이 아닌 각자의 처지에 맞게 초가나 기와를 얹은 전통가옥에 대한 궁금증으로 ‘우리 전통가옥 이야기’ 견학을 가게 되었다.
아쉽게도 강의는 놓쳤지만, 견학 중 강사님의 성의 있는 설명과 전통가옥을 전승하려는 의지로 전통가옥의 멋과 가치와 실용성 등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첫 번째 목적지 행주산성은 생각보다 가까운 서울 근교 고양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금은 아름다운 도시의 전경을 관람할 수 있는 장소가 되었지만,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의 치열한 격전지로 권율 장군의 지휘아래 민관군, 남녀노소 모두 힘을 합쳐 지켜낸 전승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행주산성은 흙으로 만든 토성이라는 사실도 새롭게 배웠다.
이번 인문학 견학은 초등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견학이어서 아이들에게 역사적인 교육 효과가 컸고, 그 곳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도 재미있었다.
점심은 도서관에서 미리 예약한 음식점에서 맛있게 먹고 밤나무가 정말 많은 두 번째 견학지 밤가치초가 마을로 향했다. ‘밤가시초가’는 이 지역에 많은 밤나무로 지은 초가집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고, 지금은 조선시대 옛집으로 보존되고 있는 초가가 단 두 채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다. 밤가시초가의 가옥들을 보며 마당과 채송화, 봉숭화, 올망졸망한 화단이 있던 어릴 적 옛집이 생각났다.
그리고 또아리 모양의 초가지붕은 경기지방 가옥 구조의 특징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고양시 향교를 방문했는데 향교 교장 선생님께서 직접 마중나와 주시고 음료수도 대접해 주셨다. 옛 학교였던 향교에 대한 설명과 공자의 ‘예’, ‘효’를 따랐던 유교의 나라, ‘조선’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니 아이들에게는 참 좋은 경험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향교 바로 옆 건물은 이색적이게도 「중남미 문화원」이 있었는데 다음엔 중남미 문화원에도 꼭 가보고 싶다.
바람 살랑 하늘도 높은 가을 즐거운 견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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