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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중앙도서관] 2015 길위의 인문학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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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옥 15-11-10 17:49 조회358회 20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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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중앙도서관] 2015 길위의 인문학 (김세희)

새로운 문화체험을 하다.

 

길위의 인문학을 통해 참여하게 된 동백꽃 김유정을 만나다.” 가기전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갔다. 그날 내내 비가 오고, 쌀쌀해서 아쉬웠지만,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고, 기억에 남는 문학여행이었던 것 같다.

춘천이라는 곳을 지나쳐 가본적은 많지만, 반나절을 여기서 걷고, 듣고,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나칠때마다 신랑이 김유정역이라고 알려주었는데, 그때 그냥 넘겨 듣고, 그런가보다 했던 곳을,,,, 오늘에서야 김유정이 누구인지, 어떤 분이였는지. 소설속에 나오는 장면들을 직접 가서 설명 듣고, 이야기를 들으며 상상해보니, 너무너무 그 상황에 빠져들어 흥미로웠다. 아이들을 위해서 온 것이 컸지만. 정작 내가 너무 좋고, 예전 학창시절에 소설책 읽으며 상상하며 슬퍼 울었던 것처럼, 지금 또 느낄 수 있다니, 그때보다 더, 더 느낌을 그 배로 와 닿았다.

내가 학생이었을 때 이런 작가에 대해 더 알고 이런 여행을 왔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었다. 춘천에서 유명한 닭갈비도 맛있게 먹고, 짧은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난 도서관에서 동백꽃을 빌렸다. 큰딸도 몇 페이지 읽고, 나도 그 책을 읽으며 내가 오늘 갔던 곳을 되새기며, 생각에 빠져 보았다. 얼굴을 미소짓게 만들며, 머릿속은 그림그리듯 상상을 하게 되며, 좋은 엔돌핀과 맑은 생각들로 꽉 차게 된 느낌!

.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번 후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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