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립도서관] 2015 길위의 인문학 - 고창탐방 (주경옥)

시집 “ 질마재 신화”의 배경인 현장을 다녀와서

 

목포시립도서관 주경옥

 

복분자와 풍천장어의 고장인 고창이 서정주 시인을 만들었다니 소요산 아래의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마을인 미당의 생가와 폐교를 할용한 미당문학관을 탐방하며 한 인간으로서의 미당 숨결을 느낄 수 있어 신기하면서도 행복했다.

그리고 어릴 적 내가 자랐던 고향의 숨결도 함께 클로즈업 되어 추억에 잠기게 하였다.

집집마다와 길 가로 주렁주렁 열린 감과 황금물결이 되어 출렁이는, 수확기가 가까워진 벼를 보니 농촌의 풍요로움이 따사로운 가을 햇빛과 맑은 공기와 함께 우리 마음까지 넉넉하게 만들었다.

학교 다닐 때 외웠던 국화옆에서 시가 떠올랐다.

추억 많고 해 맑았던 학창시절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난 참 행복한 사람이였구나~~~

난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난 참 복 많은 사람이구나~~

모든 인연에 감사합니다~~

나에게 깨달음을 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