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도서관 -이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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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정 15-11-10 12:23 조회566회 2015.11.10본문
제3차 길 위의 인문학 참가후기
“동심의 꿈과 행복 평화를 노래하는 동화작가 정채봉을 만나다. ”
이 성 연
오늘은 문학이 있는 인문학 순천의 도시를 배경으로 하여 남해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3차 탐방이 있는 날이다.
정채봉 작가님의 생가와 순천문학관 그리고 순천 선암사을 배경으로 오늘은 무슨 이야기와 문학이 있을지 무척 기대가 된다.
나에게는 오세암의 작가로 더욱 유명한 정채봉 작가님은 1946년 전남 승주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바다, 학교, 나무, 꽃 등 그의 작품에 많이 등장하는 공간적 배경이 바로 그의 고향이다.
그와 여동생을 낳고 어머니는 스무 살 꽃다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 또한 일본으로 이주하여 거의 소식을 끊다시피 해서 할머니가 정채봉작가님을 키웠다고 한다.
소년시절, 늘 혼자였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혼자 우두커니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 정채봉 작가님의 문학적 뿌리가 될수 있는 사색등 주변 환경은 오히려 그를 동심의 꿈과 행복, 평화를 노래하는 동화작가로 만들기에 충분한 조건이었다.
우리가 찾아간 정채봉 작가의 생가는 문이 폐쇄되어있어 비록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그 횡량함과 안내 표지판 하나 문구 하나가 있지 않은 정채봉 생가는 그가 유년시절을 느꼈을 막막함이 가을바람과 함께 묻어 쓸쓸하기까지 하다.
두 번째 탐방의 장소는 순천문학관이다. 순천 생태 만에서 1km 떨어진 순천문학관이다.
순천문학관 소설 무진기행 작가 김승옥 과 동화작가 정채봉 의 문학작품과 유품을 독자들과 함께하는 교감하는 공간이다
낮은 초가집 지붕 안에 작가님들이 생각하고 아껴던 물건 그리고 한 문장 한 문장 써내며 생각했던 그 시간과 공간을 가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세 번째 탐방의 장소는 순천 선암사 이다. 조계산 동쪽에 자리 잡고 있는 단아한 사찰입니다.
소박한 절집의 운치를 전하는 대웅전과 긴 세월흔적을 고이 간직하고 있는 빛바랜 단청에서 선암사만의 향기를 느끼게 해준다.
여기 선암사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작가가 이곳에서 태어난 곳이라 더욱더 애틋함이 있다. 유년시절 할머니를 따라 자주 다녔다고 전해진 정채봉작가님의 발자국을 따라 다니며 오세암의 주인공 길손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더욱더 이 길이 더욱 애틋하기까지 하다.
이번 남해도서관의 길위의 인문학의 3차 탐방을 다녀온 후의 마음은 경건한 마음 뿐이다. 어느 글에 쓰인 정채봉 작가님의 글을 빌리면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하느님이 그렇고 마음이 그러하며, 동심이 또한 그렇지 않습니까? 문학인의 사명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보이게 하는 것일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보이게 하는 것 문학 바로 동화. 동시.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정채봉 작가님의 글로 오늘하루 나의 동심은 어떠했는지 돌아보게 하는 하루였던 것 같다.
길 위의 인문학의 인문학 모두 사람을 위한 학문인 인문학 지금 현재, 미래가 아닌 옛날의 나는 어떤 길에 서 있었는지 타임머신을 탄 것 같은 마법의 세계로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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