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남해도서관 -강혜진-

페이지 정보

15-11-10 12:20 조회492회 2015.11.10

본문

남해도서관 -강혜진-

1차 길 위의 인문학 참가후기

 

영화로 보는 인문학탐방 참여 후기

 

강 혜 진

 

계절의 여왕 5월에 영화로 보는 인문학에 참여하여 남해 일대를 탐방하게 되었다. 탐방에 앞선 강연에서 영화 국제시장의 장면들을 통해 근현대사를 관통하여 팍팍한 삶을 헤쳐 나가는 주인공의 삶을 따라가는 시간을 가졌다.

격변의 시대를 오롯이 겪어낸 연세 지긋한 참가자들은 눈시울을 붉혀가며 공감하였고, 이야기로만 듣던 시대를 재현한 영화를 통해 젊은 세대들 역시 격변의 시대에 희생하고 인내한 세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영화 속에서 파독광부의 이야기를 다뤄 이후 탐방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어지는 오후 탐방지는 독일마을과 파독전시관이었다. 독일마을은 알려진 대로 1960년대 산업역군으로 독일에 파견되었던 교포들의 정착을 위해 조성된 곳이다. 독일마을의 유명세에 따라 커피숍과 펜션이 들어서서 관광지로서만 부각되지 않는가 걱정했었는데 최근에 파독전시관이 들어서서 독일마을 방문자들이 단순 관광에만 그치지 않고 근대화를 위해 노력한 이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었다.

실제로 파독전시관에서는 광산유물 및 생활유물 등을 전시하면서 독일로 떠난 젊은이들이라는 영상물을 상영 중이었는데 많은 관람객들이 진지하게 관람중이었다.

탐방 일정 중 운이 좋게도 독일마을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파독광부를 직접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영화에서 묘사한 광부의 삶을 실제 파독광부를 통해 들으니 오늘 우리들이 당연하게 누리고 사는 것들에 대한 가치가 새로워지는 시간이었다.

첨부파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