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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주제는 독도(울릉도)는 울진 수토사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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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정 15-11-08 12:52 조회418회 201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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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주제는 독도(울릉도)는 울진 수토사가 지킨다.

2015년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주제는 독도(울릉도)는 울진 수토사가 지킨다. 에 참가했다. 울진군 죽변면 도서관!

10년 이상 이용하고 있는 시골의 아주 작고 낡은 오래된 건물로 주차장이 적어 늘 먼 곳에 대고 걸어가는 불편함이 많은 도서관,

그래도 이용자는 많아서 프로그램들도 아주 다양하다.

최근 몇 년 동안 길 위의 인문학 이란 주제로 탐방과 강의를 해주셔서 참가했는데 아주 유익하고 볼 것이 많았다.

자연과 살고 있는 시골생활, 가끔씩은 따분하고 늘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빙빙 도는 우물 안의 개구리 같은 신세!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해서 시골생활의 문화적 혜택을 톡톡히 봐왔다.

자주 따라 갈려니 가지 못한 다른 분들이 많아 올해는 가까운 곳에 다녀온 평해와 삼척시립박물관과 진장 삼척항구를 다녀왔다.

삼척박물관을 둘러보면서 많은 설명과 알지 못했던 울릉도와 독도에 관한 많은 역사적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삼척진장 에선 시 몇 편을 익힐수 있었다. 그 두 편의 시만으로도 독도와 울릉도의 모든 것을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독도에 갈 때엔 시인 오정방 시인의 시이다

오정방 시인은 울진 온양리 출신의 시인인데 지금은 미국에서 목사님으로 살고 계시는 분이다.

독도에 갈때는 반드시친구와 같이 가지 않아도 될 일이다.

거기엔 수많은 괭이갈매기들이 친구 되어 줄 테니까

독도에 갈 때는

더위 걱정으로 손부채를 갖고 가지 않아도 될 일이다

거기엔 사시사철 시원한 천연바람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독도에 갈 때는

사치스런 외로움 같은 것 챙기지 않아도 될 일이다

거기엔 몸이 머물러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외로우니까

독도에 갈 때엔

국토사랑 같은 것 미리 염두에 두고 가지 않아도 될 일이다

거기엔 몸이 머물러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외로우니까

독도에 갈 때엔

국토사랑 같은 것 미리 염두에 두고 가지 않아도 될 일이다

거기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그대는 애국자가 될 터이니까

제목 독도에 가 봐 두 번째 시는 안영선 아동문학가의 시이다.

넌 알고 있었니? 난 바위섬에 갈매기만 살고 지키는 사람만 있는 줄 알았어 그런데 그게 아니야 민들레도 피고 해국이 온 산에 피어있어

참나리도 피고 호랑나비도 있어 우리 동네엔 있는 건 다 있어 고기 잡으며 사람도 살고 빨간 우체통도 있고 전화도 되고 그래, 그래 우리나라가 맞아 이두편의 시를 읽어보면 독도에 가지 않아도 그림을 보듯 다 읽어진다. 독도는 그런 곳이다. 우리나라의 땅 독도 일본인이 자기 땅이라 우기는 땅, 그 땅에 가면 국토사랑 같은 것 미리 염두에 두고 가지 않아도 애국자가 된다고 한다. 정말 그럴 것이다. 아직 한 번도 기본적 없지만 언젠가 한번 가게 되면 꼭 다짐을 할 것이다. 독도는 꼭 우리나라 의 일부분이 되어야만 한다고……. 학예사님의 말씀대로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제시된 분명한 지도가 있다고 한다. 독도엔 아직도 민간인인 경찰이 지키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땅이면 당연히 국인이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힘없는 나라의 애통함에 가슴이 뜨겁다.

독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없는 애국심도 막 타오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풍헌을 방문하고 학예사님의 말씀을 들으면, 수토사란 울릉도로 도망한 죄인들을 수색하고 토벌하던 관리들이다.

이 관리들이 쉬어가는 곳이 문화재로 대풍헌이라 한다.

2005920일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 493호로 지정되었고 2010311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165호로 등급 조정되었단다.

정확한 연대는 확인할 수 없으나 1851년 철종때 대풍헌 이라는 현판을 걸었다는 기록이 전한다.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구산봉산로 에 위치한 이 문화재는 토절목과 완문등이 고문서과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그 문서에 대한 에피소드도 학예사님 께서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관동팔경인 평해 월송정에 갔다.

평해 월송정에서 여러 가지 게임도 하고 시를 지어보기도 하면서 모르는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하며 이야기를 오순도순 나누었다.

소나무가 삼엄하고 월송정의 아름다운 정자에 앉아서 이야기꽃을 피우니 더없이 오늘 하루가 평화롭고 하늘이 높았다.수토사로 삼행시 짓는 행사가 있었다. 물론 나도 참여했다.

: 수목 숲에 앉아 낯선 이 들과 함께하니

: 토요일인 오늘이 마냥 즐겁구나!

: 사람 사는 멋이 이런 것이 아니겠는가!

못 짓는 시지만 지어놓고 보니 시간이 지난 지금 까지 기억이 난다.

인문학이 뭐 별다른 것이겠는가, 감성을 좀더 자극하여 감성적인 사람으로 변화되어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좀더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인문학 이라 생각한다. 가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 나이 먹어 가면서 성장하지 않는 인간이라니, 생각만 해도 나 자신이 작아진다.

어딘가 위태위태한 하루하루의 현실 세계, 인간적인 깊이가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를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하는 이번 여행은 눈을 감고 바람을 느끼며,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런 좋은 체험과 경험을 하게 해주신 관계되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리고 싶다.

특히 죽변면 도서관 관계직원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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