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도서관]지역주민과 함께한 4차 프로그램 탐방 후기(박성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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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숙 15-11-04 15:29 조회473회 2015.11.04본문
길 위의 인문학을 다녀와서
-사람풍경 독서회원 박성란-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해 경주로 역사 탐방을 하였습니다. 선덕여왕릉에서 사천왕사지로, 거기에서 다시 감은사지로 일정을 다녀왔습니다.
먼저 선덕여왕릉에 도착하니 잘 가꾸어놓은 초록빛의 작은 동산만큼의 큰 묘가 따뜻한 가을 햇살을 받고 있었습니다. 해설가의 스토리를 듣고 능 주위를 거닐면서 보니, 소나무들이 여왕릉을 경배하듯 서 있는 모습에서 신라인들의 숨결과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사의 흐름은 과거의 기억뿐 아니라 지금 존재하고 있고 미래에도 있을 것임을!
시공간을 초월한 소중한 만남이었습니다.
그 곳을 내려오는 길에 사천왕사에 들렀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건물은 사라졌으나 남아있는 흔적을 통해 호국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지금 내가 서 있을 수 있게 한 이유임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또 다시 버스를 타고 감은사지에 도착하니 2개의 동탑과 서탑이 사이좋게 서서 우리를 환영해주었습니다.
신문왕이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나라를 지키려고 세운 탑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당당하고 위엄이 있어보였습니다.
선덕여왕, 문무왕, 신문왕... 이 분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당장 눈에는 보이지 않는 영혼의 힘과 불꽃과 같아서 역사를 통해 2015년을 사는 우리 민족과 대한민국을 보호해주고 있음을 따뜻한 10월의 햇살 속에서 낙엽을 만드는 바람 속에서 느껴봅니다.
옛 신라의 흔적과 땅을 밟으면서 조상들의 기운이 바로 나의 기운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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