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뿌리, 서민의 발자취에서 찾은 삶의 가치

-우리집,우리문화사-

우리 인간의 문화는 집에서부터 시작된다. 

주거문화는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삶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그 곳에서 삶의 활력을 얻어 사회에 이바지하는 기초가 된다.

각종 형태의 집들-서민의 집, 양반의 집, 옛 교육기관인 향교, 서원, 궁궐-의 각각의 용도에 맞춰진 집은

그 속에서 편리성과 주변의 자연과 어우러져 집 속으로 자연을 끌어 당기기도 하며,

자연의 일부처럼 거스르지 않는 모습으로 편안함을 추구하는 지혜를 발휘했다.

삶의 그릇인 집에서 다양한 생활상을 영위하여 휴식하고 미래를 꿈 꾸었던 우리의 모습을 본다.

- 김말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