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수지도서관] 책으로 여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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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무숙 15-10-26 12:24 조회538회 2015.10.26본문
돌이켜보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막내딸과 다녀온 ‘파주 출판단지’.
우연한 기회에 행운으로 돌아온 ‘길 위의 인문학 2차’ 프로그램 참가는,
지금도 나를 행복한 추억으로 빠져들게 한다.
8월 7일 금요일 저녁 7시, 북 칼럼니스트 이동환 선생님의 책의 역사
강의를 들었다. 글자와 책의 역사를 들으며, 다음 날 실제 책의 역사를
찾아가는 첫걸음을 떼었다.
수지도서관 선생님들의 반가운 인사와 함께 기분 좋게 출발해서 도착
한 ‘파주시 출판단지’는 뭔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장소들로 가득 했다.
이름도 멋진 ‘지혜의 숲’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책으로 꽂아있어 그 책을
읽으려면 100살까지 살아도 부족할 것 같았다. 기증자들의 손때가 묻은
책부터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부담 없이 빼서 읽고 꽂아놓으며 작가와
기증자와 내가 한 곳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창비출판사’에서 책이 나오는 과정의 설명을 듣고, 인쇄소에서 책이 만들?
어지기까지의 과정 보며,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활판공방’이었다. 활자를
찾아 인쇄를 하고, 내 이름이 들어간 천자문책을 실로 엮는 체험은 소소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책을 읽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책과 관련한 활동을 하는
것은 잘 짜여진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
다시 생각해봐도 고맙다. 반신반의하며 따라나섰던 막내딸의 즐거워?
하는 모습, 휴일인 토요일에도 수고해주신 수지도서관 선생님들, 이런 프
로그램을 생각해낸 문화체육관광부. 나는 다음에도 프로그램에 꼭 참여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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