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도서관]송파소리길, 과거와 현재의 동행 4차 프로그램 참여 후기-고상순

♣ 『남한산성, 병자호란 이야기 강연과 탐방』 후기. (2015.10.17.토)

( 강연 10월1일[목], 탐방 10월3일[토], 후속 모임 10월14일[금] )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해 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첫날 강연에서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고, 열정적으로 강의해 주신 한 영화 교수님, 다양한 참석자들의 진지한 수강태도 또한 좋았고,

남한산성 탐방 날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남한산성을 찾으신 주위의 일반 탐방객들이 보내는 부러운 눈초리는, 한층 우리 일행인 송파도서관 참석자들을 뿌듯하게 했습니다.

비교적 가까운 곳이라서 쉽게 찾는 남한산성이지만, 전문가 교수님의 세세한 설명으로 사전 강의내용과 비교 확인하고, 과거를 되돌아보는-그래서 오늘을 다시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네 시간 반 동안의 시간이 적절하고 자세한 설명으로, 지루하지도 않고 유익하면서도, 피로하지도 않고, 길 따라 바람 따라서 일행을 따라서, 해설을 따라서 자연스럽게 진행됐습니다.

중간 중간에 설명과 문답도 좋았고, 진행해 주신 도서관 관계자 분들의 안내도 훌륭했습니다. 설명은 곳곳마다 적절했으나 행궁 안에서와 수어장대를 비롯한 산성 내부로의 이동은 너무 빨리 이동해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한정된 시간과 일정상 불가피하다고 이해되기에, 개인적으로 다시 찾아서 많은 생각을 하고, 선조들의 생각과 삶을 재조명해보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군주와 관직을 가진 벼슬아치, 그리고 민초들의 사상을 나름대로 생각해 보면서, 한숨을 쉬는 시간이 많았지만, 현장에서 당시를 체험하고 있다면, 과연 무엇이 최선이었을까? 많은 여운을 남깁니다.

후기 모임에서 만난 교수님과 도서관 담당자분들의 열성을 다시금 감사드리며, 많은 분이 강의와 탐방에 참여하셨지만, 후기모임에 오시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쉬웠습니다.

이 후에도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시고 참여하게 해 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다시 감사드립니다. 고 상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