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삼송도서관]과 함께 한 길위의 인문학 '가와지볍씨와 함께하는 5천년 고양이야기'를 다녀와서

페이지 정보

박재은 15-10-15 16:13 조회738회 2015.10.15

본문

[삼송도서관]과 함께 한 길위의 인문학 '가와지볍씨와 함께하는 5천년 고양이야기'를 다녀와서

-'가와지볍씨'와 함께하는 5천년 고양이야기 속으로 Go!- 

나는 고양시민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일산에 산다 라고 말해야 더 빨리 알아듣는다.

결혼하면서부터 시작된 이 곳에서의 생활은 어느덧 내가 나고 자란 고향에서의 세월을 뛰어 넘었다.

그래서 고향보다 더 친밀감이 들곤 한다.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고장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를 생각해 본다면 고개가 절로 떨구어진다.

아름다운 풍광들도 관광지도 가까이 있기에 매 번 후순위로 미뤄두곤 했었다.

문화유적지며 문화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생각을 깊게 할 즈음에 삼송시립도서관에서 주최하는 좋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길위의 인문학 프로젝트의 일환인데 <가와지볍씨와 함께하는 5천년 고양이야기>라는 테마에서도

느껴지는 것처럼 아주 먼~시간 전 이 곳의 이야기를 알 수 있는 멋진 경험이 될 것 같았다.

마치 한 때 드라마에서도 유행하던 타임슬림처럼 신비롭고 재미난 시간여행을 다녀온 것 같다.

 
 

   

삼송도서관은 집에서 좀 먼 곳으로 익숙한 도서관은 아니다.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양의 역사와 문화' 강의-

역사전문가 옥재원 선생님이 들려주시는 유익하면서도 재미있었던 우리나라 역사와 함께

알아 본 우리 고장의 고양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수업이었다.

1413(태조3) '고봉' '덕양'의 이름을 합쳐 '고양현'이 설치되었다.

2013 '고양'이라는 이름이 비롯되어 600주년에 이르렀다.

강의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고양의 역사와 발전을 꿰뚫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도서관에서 마련해 준 알찬 교재이다.

중앙의 가와지볍씨 사진이 인상적이다.

 

-체험학습, 실내 모의발굴 및 유물복원-

직접 유물발굴과정을 체험해 보고 발굴한 유물을 복원해 보는 작업도 해 보았다.

마치 학자가 된 듯 흥분되고, 설레고, 조심스럽고, 뿌듯했던 시간이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신석기 빗살무늬토기를 발굴과 복원해 보았다.^^

 



유물발굴에 열심인 발굴단(?)^^ 

?

흙으로 뒤덮여져 있는 왼쪽에 유물이 숨겨져 있다.

오른쪽의 도구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발굴해서 섬세하게 복원하면 된다.
 


왼쪽에 아주 조심스럽게 모습을 드러낸 유물 조각들이 보인다.

모눈종이에 그 모양을 본 떠 그리기 위해 간격을 재서 줄로 표시해 둔다.

오른쪽에 드디어 그 모습을 완전히 나타낸 유물들이 보인다.

다음 과정은 이 조각들을 퍼즐맞추듯 맞춰서 원래 모습으로 복원시키는 것이다.




잘 맞춰진 유물 조각들을 접착제로 이어 붙인 후,

연결부위를 종이테이프로 붙여 고정시킨다.

하루 정도 지나서 종이테이프는 떼 주면 복원이 완성된다.

 

 -고양 가와지볍씨 박물관 탐방-

1991 6월 일산신도시 개발이 한창이던 대화동 가와지마을에서

오천년 전의 시간으로 추정되는 볍씨가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빗살무늬토기와 함께 출토되었는데, 이러한 계기와 발견의 의미를 소장한

가와지볍끼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는 가와지볍씨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가와지볍씨는 우리나라 벼농사의 기원 연구의 핵심이며,

고양의 소중한 역사의 이정표이자 한반도 인류의 진화를

기록해준 귀중한 자료로서의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고양가와지볍씨박물관 전경-

 



5020년전 한반도 최초의 재배볍씨 가와지볍씨

사진 속 모형은 140배 확대 모습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보도된 가와지볍씨 기사

?



열심히 귀기울여 홍보영상과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탐방단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5020
년전(신석기시대) 가와지볍씨와 3000년전(청동기시대) 가와지볍씨
를 설명하는 전시물

 



발굴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조형물

 

가와지볍씨 박물관 안마당에는 벼의 재배에 대해 한 눈에 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있으며

세종대왕 때 규표나 혼천의 등의 모형도 놓여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면 매우 좋겠다.

입장료는 무료다.^^

 


-원흥동 청자 도요지(가마터) 탐방-

신라 말, 고려시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가마터로 우리나라 대표적 청자도요지.

대규모 퇴적을 가진 가마터로 유명하다.

아직 발굴조사를 하지 않아 전체적 유적의 양상을 알 수는 없고

지표조사 시 채집된 출토품으로 대체적인 성격을 파악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초기 도자사의 성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문화 유적이다.

?




4
곳 언덕처럼 보이는 거대한 퇴적더미가 놓여있다.

?



도자기 조각 등이 곳곳에서 발견되어진다.

?



문화재자료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탐방을 마치며-

살고 있는 고장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 그리고 문화유적에 대해서

보고느끼고, 배운 정말 소중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그 동안 무심했던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에 새롭게 생각하고

'+location_nm+'

' }); infowindow.open(map, marker); // 지도의 중심을 결과값으로 받은 위치로 이동시킵니다 map.setCenter(coords); } });

첨부파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