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샘도서관]'청소년, 마을에서 나를 본다'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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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샘도서관 15-10-12 21:18 조회565회 2015.10.12본문
우리는 총 3번에 걸쳐 도서부 동아리 활동 시간에 RCY 동아리와 함께 ‘길 위의 인문학-청소년, 마을에서 나를 본다’라는 주제로 서수원주민편익시설에서 평동, 고색동, 오목천동의 옛 모습과 현재 모습 그리고 서수원의 역사를 알아보았다. 조를 나누어 선생님들과 마을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서수원의 옛 모습을 견학했다. 그 후에 각 조에서 촬영한 사진들과 해설사분들에게 들은 설명들로 프레젠테이션과 사진전을 준비해 우리가 갔던 곳을 친구들에게 설명해주며 다시 한 번 기억을 떠올렸고, 다른 조들이 견학한 곳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우리가 가지 못한 마을을 간접 경험할 수 있었다 .
처음에는 내가 관심이 없는 분야에 대해서 3주 동안 알아보고, 또 그것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야 해서 큰 부담이었다. 하지만 나는 곧 이 프로젝트에 푹 빠져 즐겁게 참여하고 있었다. 내가 관심이 없는 분야라서 무조건 재미없고, 힘들 줄 만 알았는데 활동에 참여할수록 수원과 내 마을에 대한 관심이 생겨났고, 그것이 이번 활동에서의 가장 큰 수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수원에 살면서도 알지 못했던 마을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와 정보를 알게 되어 참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우리 조는 배양리에서 서수원의 지형과 주변 지역을 관찰했다. 내가 살고 있는 곳과 가까운 곳에 서수원을 넓게 관찰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서호천과 황구지천의 수질 등을 비교하며, 서수원의 지형과 수질을 알게 되었다. 이번 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삼남길! 삼남길은 과천부터 평택을 거쳐 남쪽으로 내려가는 옛길이다. 좁지만 그 길에 담긴 역사를 따라 나도 한 번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적 자원과 주변 자연 환경이 농사짓기에 적합해 사람들이 많이 살아서 주변 지역들과 교류하는 길로 많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수원의 대표적인 수원 공군 비행장과 경부선 철도의 위치와 만들어진 배경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해설사 선생님은 수원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셨다. 나는 수원은 별로 발전이 안 된 지역이고 시골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자연적 환경이 사람이 살기에 적합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을 듣고 ‘아, 내가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고장 수원의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시간이었다.
막연하게 알고는 있었지만 수원이 이렇게 역사가 깊고, 자연 환경이 좋아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인지 이번 활동을 통해 더 확실히 알게 되었다. 수원은 그냥 내가 살고 있는 곳,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곳, 친구들과 여가 시간을 즐기는 곳이라고만 알고 있었던 나는 이제야 수원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된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는 수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져야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내 고장 수원에 살면서 우리 마을이 어떻게 하면 더 발전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다. (영신중학교 2학년 4반 채희원, 2학년 7반 장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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