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이 붐이라고 할 정도로 전국의 모든 곳곳에서 인문학 강좌 관련 현수막이 걸렸다. 

창원도 예외는 아닌지라 지역 대학, 소모임, 도서관 등등에서 인문학 강의가 이루어진다.

직장인이라서 장기간에 걸쳐서 진행되는 인문학 프로그램은 욕심이 나도 수강을 할 수 없었다.

그러던 차에 성산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강좌를 만났다.

길지 않은 강의 차수에 직접 탐방까지 이루어지니 금상첨화다.

평소 잘 들을 수 없었던 지역 서원과 유학자들에 대한 강의에다 함양을 중심으로 한 하루치의 탐방도 있다.

높낮이는 없지마 조곤조곤 강의하시는 장성진 교수님의 도서관에서의 실내강의와 함께 직접 현장을 확인하면서 곁들이는 탐방.

교수님은 필드에 더 강하신지 중간중간 현대상황을 적절히 활용하시면서 재치있게 진행하신다.

너무 빠듯하지 않게, 그러면서도 내용을 간과하지 않고 읊으시는 강의와 프로그램이 너무 좋았다.

지인들에게 소개해서 다음에는 꼭 같이 갔으면 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