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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립서강도서관] 미술관으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 4차 후기 (박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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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15-09-23 09:34 조회452회 20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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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립서강도서관] 미술관으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 4차 후기 (박혜주)

앤디 워홀 전에 다녀와서

 

앤디 워홀! 너무나도 유명하고 어디서나 그의 그림을 볼 수 있기에(물론 카피본) 별로 기대를 안하고 간건 사실이다. 만화같기도 하고 유치하기도 하고, 선명한 색상, 단순한 그림. 그의 작품은 너무 쉽고 익숙하였다. ‘이 정도면 나도 작가가 될수있겠다’. 하지만 역시 내 생각과는 다르게 팝아트의 대가로서 그가 손꼽히는데는 이유가 있었다. 다음은 전시회 도슨트 분과 강의를 맡아주신 강사님께 듣고서 나에게는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다.

 

하나. 동시대와 소통하고 당대를 반영한 작품들이다. 일반 대중에게는 어렵고 형이상항적 작품이 아닌 우리가 실제로 쓰고 있는 사물들을 보여줬다. 그래서 작품과 생활로 고급 예술과 저급 대중 문화를 융합시켰다.

 

. 그는 미디어아트의 대가라는 점이다. 사진, 실크스크린, 판화, 잡지, 영화 그리고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통한 그림 그리기, 타임캡슐로 여러 물건들을 보관한것까지 모든 형태로 예술을 표현한 사람이다.

 

. 원작을 사진으로 찍는 대다수와 다르게 반대로 사진(복제품)을 회화(실크스크린,판화)로 표현하는 원작의 개념이 사라지는 역행하는 새로운 path를 만든 사람이다. 대다수가 원작에 거장의 땀이 들어있어서 아우라가 느껴지는 원작을 중시할 때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였는지...지금 현대사회에서 더이상 새롭게 발전될 게 없는 듯 보여도 또 언젠가 이같은 아이디어가 생겨서 새로운 예술 사조가 나올 것이다.

 

강사님이 관람 전 강의에서 너무나도 성실하게 준비해 주셔서 한 자리에서 편하게 다른 작가들의 많은 작품들을 보고 느끼고, 그것이 바탕이 돼서 전시회를 보고, 후속 모임에서 전시회작품을 중심으로 설명 듣는 이 3단계 강좌 진행이 너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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