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도서관] 씨앗과 음식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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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영 15-09-22 19:01 조회557회 2015.09.22본문
파주 교하 도서관에서 씨앗과 음식의 인문학 1차 우리 토종 종자이야기 (9/10)-안완식 씨드림 대표의 강좌를 들었다.
항상 책 빌리고 여러 경제 잡지 보러만 갔었는데 전주 한옥마을 탐방도 간다고 하고 농업유전자 센터도 간다하고 기획이 너무 좋은 거 같아 부랴부랴 신청 강좌도 듣고 탐방도 아침일찍부터(8시)~밤(10시)까지 하루 꼬박 꽉 차게 탐방하고 왔다.
안완식 대표는 강좌를 통해 알게 된 분인데 종자 자원의 소중함에 일찌감치 눈뜨셔서 저장과 분류, 보전에 거의 조상님이셨다.
나같이 씨앗만 보면 싹을 틔워보고 다 자란 식물은 잘나서 뿌리내 심어보고 씨받았다가 다시 싹틔우는게 인생 최대의 취미인 나에게 정말 흥미로웠다.
전주 탐방에서도 한옥마을도 예쁘고 비빔밥도 물론 맛났지만 논업유전자원센터가 가장 인상적이였다.
내가 갖고 싶어하고 꿈꾸던 종자 보관 시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시설들과 DNA보관실 그 관리시절과 종자 이야기는 재미 있었다.
세계는 수출 전쟁, 환율전쟁을 지나 종자전쟁이 올 것이다. 아니 이미 왔지....
우리나라도 세계 6위의 좋은 종자보존시설을 가지고 있다하니 뿌듯도 하고 자랑스럽더라.
나의 세대보다는 30년 100년 뒤의 뒷세대의 종자전쟁에서 승리하는 우리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토종도 남의 나라에게 빼앗겨 먹을때 마다 로얄티를 내야하는 일은 뒷세대에게 없기를 바라는 맘으로 농업유전자 센터를 나왔다.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생기는 탐방이랄까?
요런 탐방은 자주 많이 생기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