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글마루도서관]인문학 남자의 길을 말하다 2차탐방 후기 - 정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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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규 15-08-28 09:07 조회588회 2015.08.28본문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시간을 따로내어 가족과 대화를 나누고 잔잔한 시간을 보내는 일이 쉬워보여도 그리 쉽지 않은 현실이죠. 그러기에 길위의 인문학이라는 프로그램이 주는 여유로운 시간은 가족과 함께하는 더 없는 여유로운 시간이 아닐 수 없었어요.
친절한 사서 선생님들 외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신 선생님 모두 여유와 친절이 넘쳤고 심지어 간식을 포장한 손길의 정성과 뜨근뜨근한 떡 조차 주말을 핑계삼아 늦은 귀가를 한 나에게 따뜻한 주말 조찬이 되었어요.^^
특히나 아침고요 수목원은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뜻하지 않은 횡재(?)에 감사할 따름이었구요.
오밀 조밀한 정원에서 아기자기한 산책 하면서 연신 개구리잡이에 방정을 떠는 아아들에게도 자연만큼 자연스런 존재는 또 없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답니다.
또 토요일에는 악극을 관람하였는데 처음 접하는 악극이란 장르가 생소했지만 부모님을 모셔올걸이란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어요. 아이들도 끝나고 나서 이러저러한 대화 속에 부모의 존재에 대해 나름 생각하는 눈치였고 ,저나 남편도 지금 살아계신 부모님께 나의 생각이나 정성이 얼마나 미치고 있는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바쁜 나날의 연속인 서울의 삶에서 이러한 가족과 생각의 나들이를 할 수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 관장님과 이하 사서 여러분들, 운영자 여러분들의 보이지 않는 수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을 위해 뭔가를 준비한다는 것이 보통 손이가고 정성이가고 신경이 쓰이는 일이 아닌 줄 너무 잘 알거든요. 그러기에 더욱 감사합니다.^^
문정동에서 정수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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