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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어린이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후기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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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1 16:50 조회943회 201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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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어린이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후기모임
‘수원성에서 다산의 문학숨결을 느끼다’후기모임
○ 일 시 : 2014. 7. 22(화), 10:00 ~ 12:00
○ 장 소 : 수원 화성 방화수류정
○ 참 여 : 총15명
반달어린이도서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수원성에서 다산의 문학숨결을 느끼다’의 후기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장소는 수원화성 중 빼어난 풍경으로 방문객들과 사진사들에게 놓치면 후회될 국가보물 1709호로 잘 알려진 방화수류정 누각에서 진행하였습니다. 2개월 동안 6회에 걸쳐 진행되었던 길 위의 인문학의 참여소감을 시와 독후감, 탐방기행문 등의 형식으로 발표하고 나누었습니다.
퇴직 후 참여한 한 사람은 60평생을 수원에 살았는데 수원화성과 다산에 대해 처음으로 자세하게 배울 수 있어서 감격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고, 다른 한명은 고달픈 백성을 향한 다산의 마음을 자작시로 읊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참여자 모두의 소감발표는 땅속줄기를 따라 달려나오는 고구마처럼 주렁주렁 올라왔습니다.
길 위의 인문학 참여자들은 수원화성의 가치를 깨닫고, 다산정약용의 고결하고 다양한 삶에 대한 고찰을 통해 삶의 터전에 대한 큰 자부심과 지역에 대해 한줄기 솟아나는 애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막연하기만 했던 인문학이 관련 책을 읽고, 전문적인 강사들의 주제 강의를 듣고, 탐방 중 역사적 인물의 발자취를 걸으며, 250년 전 역사와 유적이 현재의 내 삶에 유의미하게 함께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함께 듣고, 걸으며 친숙해진 참여자들은 수원화성에 대한 앎과 깨달음이 각자의 삶에 스며들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에도 흘러가도록 통로를 만들 독서토론을 시작하자고 했습니다.
후기모임을 진행하는 옆켠에서 우리의 발표소리를 흡수하려는 듯 소란스럽던 한 무리의 일본관광객들에게 진지한 우리들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졌을까 사뭇 궁금해지는 후기 모임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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