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도서관(보성여중)_일상에서 만나는 만나는 웹툰 상상교실_8차(후속모임) 후속모임

진짜 끝~

학교측에서는 책거리로 피자파티를 열어주었다.

아이들은 더 이상 수업을 안 들어도 된다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기 맘대로 자리를 뜨거나 돌아다녔다.

학교에서는 만화 수업마저 아이들을 구속하는 밧줄일뿐일지 모르겠다.
작가님과 마지막으로 남기는 사진마저 신경쓰지 않는 아이들도 많다.
그래서 모든 아이들이 한 장안에 담기지 않았다.

중학교 1학년은 이런 것이다. 아직은 사사로운 정에 휘둘리는 나이가 아니다.
보면 반가운 것이고 헤어짐도 망설임이 없다.

이런 말괄량이들과 함께 한 8주가 실은 기적이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