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째 시간

어느새 수업의 끝이 보이는구나.
아이들아 그림은 잘 되어가니?

만화의 마무리는 터치와 채색으로 이루어진다.
거친 선은 매끄러운 터치로 정리가 되고 흑백에서 천연색으로 바꿔야지.

만화가 종이로만 만들어진 시대에는 대다수의 만화가 선과 음영 정도로만 이루어졌는데 웹툰 시대가 되면서 채색은 필수가 되었다.

종이에 색칠하려면 힘들지만 실제 웹툰은 컴퓨터로 작업하니까 쉬운 편이다.

오늘 못한 마무리는 집에서 완성할 수 있도록 하고
만화가 세상에 공개되는 과정을 직접 해볼까.

여기도 컴퓨터 없고, 핸드폰 없고
근데 갑자기 프로젝터도 고장났다. 생각지도 못한 악재가 발생하네

어쩔수없이 그냥 말로 설명.

학생들: 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