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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를 잡자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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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를 잡자

(쥐를 잡자

푸른책들 출판사

작가:임태희작,78년서울출생,40,30살에 쓴 청소년 장편소설,푸른문학상 수상작2007년초판,62012년)

 

 

[P86

뭐라 할 말이 없었다.

과연 내가 '학교방침'과 맞서 싸울수 있을까? 임신하면 추방이라니...

너무 쉽게 아이들을 버리는 학교, 아이들은 가시밭길을 걷는다.

여린 속살을 긁히고 찔리며 위태위태하게 걷는다.

피가나고 상처가 곪아도 학교는 한쪽 눈을 감고 아이들을 방치해 둔다.

아이들은 '알아서 잘'크는 수밖에 없다.

우리는 날이 새도록 술잔을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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