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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의 겸손과 지혜/ 유승우 글] 왜 최고의 선이 물이라고 했는가... 그것은 부처나 하나님의 마음이다.
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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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의 겸손과 지혜/ 유승우 글] 왜 최고의 선이 물이라고 했는가... 그것은 부처나 하나님의 마음이다.

[흐르는 물의 겸손과 지혜]

 

왜 최고의 선이 물이라고 했는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생색을 내거나

자랑을 하지 않는 마음,

그것은 부처나 하나님의 마음이다.

 

문학사상사(1999.10.15. 초판), 나를 매혹시킨 한 편의 시》③

[노자(老子), <상선약수(上善若水)> 유승우 흐르는 물의 겸손과 지혜’ 159쪽에서]

 

 

 

상선약수(上善若水)

                                              노자

 

상선약수(上善若水)이니 수선이만물이부쟁(水善利萬物而不爭)하고

처중인지소오(處衆人之所惡)함에 고기어도(故幾於道)

강해소이능위백곡왕자(江海所以能爲百谷王者)는 이기선하지(以其善下之)이며

천하막유약어수(天下幕柔弱於水)지만 이공견강자(而攻堅强者)이니라.

 

이 세상 최고의 선()은 물과 같네

물은 언제나 만물을 이롭게 하건만

자기의 공()이라 내세우지 않고

뭇사람 싫어하는 곳도 즐거이 임하나니

, 이것은 궁극의 도()에 가깝다 하겠네

강과 바다가 모든 골짜기의 왕이 되는 까닭도

그 임()하는 자리가 낮기 때문이며

천하에 물보다 더 부드럽고 약한 것이 없지만

바위같이 굳고 강한 것을 뚫을 수도 있다네.

 

                 -<도덕경> 8, 66, 78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