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공지
[나의 기도, 나의 노래/ 조영민 글] 누구라도 가야 할 종착지는 어디인가? ... 그것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2017.02.11
774

본문

[나의 기도, 나의 노래/ 조영민 글] 누구라도 가야 할 종착지는 어디인가? ... 그것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의 기도, 나의 노래]

 

누구라도 가야 할 종착지는 어디인가?

우리 인생이 죽음의 종착지에 이르면

그후엔 어떻게 되는 것일까?

그것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문학사상사(1999.5.20. 초판), 나를 매혹시킨 한 편의 시》 ②

[다윗<시편>중에서/ 조영민 나의 기도, 나의 노래’/ 139쪽에서]

 

 

 

 

다윗의 노래

 

야훼는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누워 놀게 하시고

물가로 이끌어 쉬게 하시니

지쳤던 이 몸에 생기가 넘친다

그 이름 목자이시니

인도하시는 길, 언제나 곧은 길이요

나 비록 음산한 죽음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내 곁에 주님 계시오니 무서울 것 없어라

막대기와 지팡이로 인도하시니

걱정할 것 없어라

 

원수들 보라는 듯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 부어 내 머리에 발라 주시니

내 잔이 넘치옵니다

한평생 은총과 복에 겨워 사는 이 몸

영원히 주님 집에 거하리이다.

 

공동번역 성서 <시편 23>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