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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감수성과 역사의식으로 바라본 권정생의 삶과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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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원시일월도서관(도서관부호 …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4-06-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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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일월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생태감수성과 역사의식으로 바라본 권정생의 삶과 문학>
1차. 권정생, 역사의식과 생명 존중의 마음을 담다

네 번째 강의 _권정생 문학 그림책 읽기 2 : 회복의 이름, 어머니
<엄마까투리>와 <사과나무 밭 달님> 그림책을 보면서 권정생 선생님의 세계관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권정생 선생님에게 어머니는 정신적으로 큰 영향을 주었는데 그 마음이 동화책에 너무 잘 나타나있었다. 박선아 강사님이 동화책을 읽어주시는데 엄마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는데 강의가 끝나고도 동화책의 장면들이 떠올라서 헤어 나오기가 힘들었다. <엄마까투리>는 불길 속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온몸으로 자식들을 감싸서 보호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 깊었다. 과연 나는 그런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아이들에게 요구만 하는 엄마는 아니었나? 하는 생각에 반성도 되었다. 불에 탄 몸이 뼈다귀가 되어 공간 속을 왔다 갔다 하는 새끼 까투리를 보면서 엄마의 모성이 살아있을 때만 유효한 것이 아니라는 강사님의 말이 큰 울림이 다가왔다. 엄마의 역할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따뜻한 정서. 충분한 사랑이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아이들을 먹고, 자고, 공부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지 말고, 어떻게 하면 사랑을 느끼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게 해 주었다. 그리고, 그림책에서 이것을 안 농부 박 서방이 뼈다귀를 건드리지 않고 모르는 체하고 내려오는 모습을 통해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를 보여주는데 이 부분에서 생태 감수성을 우리에게 알 수 있도록 해주었다. 산불로 인해 식물, 동물들이 희생되는지도 알 수 있어서 아이랑 함께 읽고, 일상의 행동에서 조심해야 할 부분을 함께 이야기해 보고 싶다. 어른이 되고 나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일이 없는데 강사님이 읽어주시니 엄마 같기도 하고 동화책의 내용이 더 잘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어른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좋겠다.

<현장 탐방>_생태를 살리는 길, 자족하며 돌아보기(영흥수목원,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탐방)
영흥수목원과 기후변화체험교육관에서 해설 프로그램과 교육은 처음 받아보았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모르고 있었다.

영흥수목원에서는 꽃과 들풀 전시관을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강사님이 주신 사진찍기 미션을 하면서 둘러보게 되니 지나치기 쉽고 사소해 보였던 나무와 꽃식물들이 더 눈에 들어왔던 것 같다. 바위에 붙어있는 이끼. 원츄리에 잔뜩 붙어있는 진딧물도 눈에 들어왔다. 왕벚나무를 설명해 주시면서 생물 주권에 관해 설명해주셨다. 우리나라 생물자원에 대한 권리를 우리나라가 가지는 것인데 다른 나라의 생물 주권이 있는 식물은 로얄티를 지불해야 한다고 알려주셨다. 새로운 용어를 알 수 있었다. 해설사님은 나무가 있고 '없음'으로 인해 15도의 차이가 있다는 것과 함께 나무가 복지이고 건강이라는 말을 해주셨는데 만약 가로수가 없고 수목원, 공원이 주변에 없으면 정신적으로 아주 힘들 텐데 수원은 잘 되어있어서 살기 좋은 도시라는 생각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설사님이 향수 강의 들으면서 만들었다며 향도 맡게 해주시고, 허브도 손으로 직접 만져보게 하시면서 하나라도 더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더운 날씨였지만 힐링이 되었다. 수목원은 지구 온난화와 환경 훼손으로 줄어드는 식물을 확보하기 위해 보존, 수집, 교육을 해주는 곳인데 이번 탐방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에서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관해 부담없이 들을 수 있도록 강의를 해 주셨다. 탄소중립이란, 대기 중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흡수량을 늘려 순 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알려주셨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과 2050년까지 10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원시에서도 탄소중립 종합계획을 통해 과제와 감축 사업. 빗물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부의 의지와 함께 개인, 기업의 실천이 함께 해야만 온실가스를 최대한 배출하지 않다는 의식을 가지고 생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구 온도 상승 1.5도 낮추는 수원시민의 환경을 위한 행동 실천 인증 참여하기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 저탄소 생활 인증하면 '탄소배출 감축량'에 합산이 되어 실천 인증 시 포인트가 적립되며,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는 좋은 의도와 개인은 어떤 부분을 실천해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해답을 주었다. 두드림에서 직접 개발한 '배드코이'를 함께 해보았는데 탄소배출을 증가하는 빨간 카드 승용차, 노트북, 햄버거, 형광등, 드럼세탁기는 내가 매일 사용하는 것인데 이런 것들로 인해 금방 100까지 되었다. 100까지 되면 지구가 멸망한다고 하는데 아찔했다. 이번 보드게임을 통해 배출만 하지 말고, 탄소중립 일상화를 위해 실천 수칙 중에서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에서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샤워할 때 물을 틀어놓고 하는 행동, 종이 타월 사용하는 부분, 영수증 달라고 했던 행동들을 고쳐야겠다. 자연의 소중함과 온난화의 시급함을 알고 있지만, 생활의 편리함으로 인해 잊히곤 하는데 교육을 통해 인식을 바꿔주고, 다시 한번 실천할 수 있도록 해주기에 주기적으로 교육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권정생의 삶과 문학을 통해 생태 감수성과 역사의식을 알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연결성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게 알려주시기 위해 강사님이 노력이 엿보였다. 이번 강의를 통해 현재 살고 있는 나의 삶도 역사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을 존중하는 마음과 기후변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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