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빛낸 강릉 문인-매월당 김 시습과 교산 허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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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빛낸 강릉 문인-매월당 김 시습과 교산 허균
2017.06.18 / 노가니골 할매 / 7
나는 삼십여년전에 강릉으로 시집을와 신 사임당과 허균, 허 난설헌을 책이 아닌 가까이에서 직접 만날수 있었다
막연하게 허균이라 하면 최초의 한글소설쯤으로만 기억될뿐 더 이상의 아무것도 생각 나는것이 없었다
그날은 봄의 끝자락~
화창함이 더해 눈이 부심이 벌써 여름의 햇빛이 완연하다
교산이니 학산은 허균이 얼마나 고향을 그리며 생활해온것인지를 잘 알려주는대목이다.
그 짧은 생애를 평생 외로움과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헤아려 볼때, 지척에 두고도 이런, 저런, 핑게로 가고픈
고향~친정을 자주 못 찾는 나는 지극히도 게으르고 핑게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임엔 틀림없는 것이다
지금이나 옛날이나 정치하는 사람들은 두가지 부류로 나뉘어진다
충신과 임금을 배척했다는 이유로 반역자라는 이름으로 유배의 길로 올라 그 외로운 여생을 마쳐야 하는것일까?
물러나고 싶어도 몇해를 끌어나가다
늘그막에 귀양갈줄을 그 누가 알았으랴
훼방 참소 제멋대로 원수놈들이지어냈건만
마음 행적 지나온것 나의 벗들은 알아 주리라
봄 지난 뒤 꽃들은 병든 눈을 씻어 주고
비 개인 뒤 멧새들은 깊은 잠을 부르는듯
주전자에 차를 달여 소갈증을 덜고 싶지만
우통 제일천 샘물을 어떻개 얻어올까?
이번 허균에 대한 연구와 현장체험은 교산 난설헌 선양회 이사료 계시는 유 선기 님께서 너무도 본듯 잘 설명해
주시고 함께 체험하게 해 주셔서 무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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