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도서관 제 2차 길 위의 인문학 후기(강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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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것을 좋아해서 늘 읽긴 하는데 이렇게 책에 대해 생각해보고 작가의 사상이나 출신지역 등 책이 나오기까지 영향을 미친 전반적인 배경에 대한 생각을 해보며 읽은 적은 잘 없었다. 근데 이번 수업을 들으며 책의 내용을 다루기 전에 많은 연결고리가 되는 내용들을 일일이 설명해 주시고 교수님의 배경지식까지 포함해 다양하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책을 이해하고 작가를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문학을 대하는 내 자세가 변화됨에 따라 앞으로 읽을 작품들이 더 재밌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이 프로그램에 탐방을 하기도 하던데 개인적으로는 강의를 듣는 것도 충분히 재미있었다. 교수님의 강의가 재밌었던 것이겠지만 사전지식이 많지 않은 나로서는 그런 현장탐방보다 이야기를 하나라도 더 듣는 게 득이었다. 하나라도 더 알고 나면 그 후에 문학을 정하는 내가 원하는대로 또 다른 공부를 해갈테니 말이다. 강의 중에 '문학관'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 중 조정래작가님의 작품인 '태백산맥' 문학관이 따로 있다던데 작가가 주가 아닌 작품이 주가 된 문학관이라는게 굉장히 인상깊었고 이곳이 아주 잘 되어 있다고 해서 후에 꼭 한번 망문해보려 한다. 책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여행하는 것도 무척이나 좋아하기에 이런 정보는 아주 기분 좋을 수 밖에 없다.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라는 이름 하에 재밌겠구나 생각하며 재미있게 읽던 책들인데 강의를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어서 좋았다. 다음 프로그램이 있다면 또 참여해보고 싶다. 새로운 경험을 좋아하기에 그런 점에서는 새로운 교수님을 뵈어도 좋을 것 같지만 이번 전성욱교수님 수업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또 다른 수업으로 다시 뵐 수 있다면 기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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