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립시흥도서관] 금하에 살다_참가후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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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립시흥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_금하에 살다> 참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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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_김 혜 영 님
“자서전 쓰기” 글쓰기 강좌 광고문을 보고 평상시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끼던 나는 망설임 없이 강좌에 등록을 했다. 첫 강의시간 유은실 작가님의 진솔한 이야기에 살짝쿵 눈시울을 적시는 격한 공감을 느끼고 아련한 옛 추억들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는 시간이었다. 막상 글쓰기를 하려고 하니 쉽게 글쓰기가 되지 않았다. 첫 번째 글쓰기 주제는 초등학생으로 돌아가 일기를 쓰는 것이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지 30년도 훨씬 지난 시간에 마치 “백 투 더 퓨처” 영화의 한 장면처럼 타임캡슐 자동차를 타고 과거로 돌아가서 초등학교 4학년의 내가 엄마에게 칭찬만 받고 싶었던 모습도 써보고 친구들과 함께 놀았던 학교운동장, 학교 뒤편에 있는 아흔 아홉 칸 한옥집의 그림이 그려진다. 글쓰기 수업을 하는 동안 나는 예쁜 딸에게 “유산”으로 자서전을 써서 출판을 하면 인세를 유산으로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비록 인세로 유산은 줄 수 없지만, 나의 따끈따끈한 책을 우리 가족들과 함께 보면서 엄마의 어린 시절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 보는 딸을 보면서 자서전 쓰는 수업을 잘 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나에게는 새로운 버릇이 생겼다. 책을 보게 되면 저자는 첫 문장을 어떻게 썼는지 마무리는 어떻게 했는지 책을 정독하면서 분석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리고 유은실 작가님과 이나영 작가님과 함께하면서 나에게는 작은 소망이 생겼다. 글쓰기를 꾸준히 해서 나도 “나만의 책”을 써봐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50이 넘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금하에 살다” 강좌 덕분에 함께 한 수강생들과 좀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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