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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안심도서관] 예술에게 인생을 묻다..2차 문학편 탐방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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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진숙
댓글 0건 조회 797회 작성일 17-09-08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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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안심도서관] 예술에게 인생을 묻다..2차 문학편 탐방을 다녀와서..  시인의 삶으로 반추해본 인생이라는 부제로 이동순시인의 문학수업기를 시작으로 매주 수업을 듣고 탐방에 나선 길은 이상화고택과청라언덕 달성공원시비 근대역사관 향촌문학관을 다녀왔다.
어릴때부터 대구에 살았으면서도 지금까지 한번도 지역의 문인들과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을 잘알지 못했다는 것에 참 부끄러웠다.
처음으로 찾은 고택앞에서 우연히 만난  연극도 잠시 관람하는 행운도 가지면서 나라를 빼앗긴 시절을 잠시 생각하는 계기도 되었다.
달성공원의 이상화시비에 새겨진 "나의 침실로"는 시인이 18세때 발표하여 문단을 놀라게 했다는것과 한국 근대시인 최초의 시비였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근대 역사관을 가기전...요즘 대구달성공원앞에 세워진 순종동상에 대해 알게되어서 분노가 일어났다.
일제가 지방의 반일감정을 잠재우려고 순종을 앞세워 순행이란 이름으로 다녀간 길에 많은 돈을 들여서 동상을 세우고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사실을 ....
탐방을 함께하신 이동순시인님은 독립투사의 손자로써 이런 사실을 알려주셨다.
 근대 역사관과 향촌문화관은 경상 감영공원을 중심으로 위치해있었다.
학창시절을 생각하게 하는 학교종이 땡땡땡이라는 근현대 교과서 특별전을 보면서 정겨웠던 나무책걸상과 교과서들이 추억여행인듯 웃음짓게 만들었다.
대구 최초의 버스라는 부영버스체험실과 조선 식산은행은 일제 식민지 경제정책으로 금융지배를 담당했던 핵심기관 이었고   성곽을 중심으로 동문서문남문북문이 지금의 동성로같은 지명을 갖게된 어원들을 그곳에 계신 문화해설사로 부터 듣게 되니..
아는만큼 보인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으로 향촌문화관을 들어서니 북성로 공구골목과 중앙로의 옛모습들과 우리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과 사진도 찍고 체험 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우리지역 대구를 조금 더 알 수 있는 시간이 된것 같았다.
이번 탐방은 대구의 역사를 만날 수 있었고 책이 아닌 직접 현장을 가보면서 체험 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런 멋진 대구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궨히 어깨가 으쓱해지는건 나만의 느낌일까? 
우리동네 안심도서관..길위의 인문학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도서관이 책만 보여주는 곳이 아니라 그 지역의 역사 탐방이나 인문학적인 소양을 키울 수 있는 멋진 곳이라는 것을 내 이웃들에게 알리고 싶어졌다.
끝으로 함께수업을 들은 이웃분들과 이동순시인님. 안심도서관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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