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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립구미도서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1차 참가 후기_오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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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근영
댓글 0건 조회 962회 작성일 16-11-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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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립구미도서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1차 참가 후기_오세근

작성자: 오세근

 

인문학이 최근에 트렌드로 대세임은 물론, 특히 직장에서 인문학경영을 하는 기업도 있고 사회에서도 학교에서도 생명경시, 물질만능, 학교폭력에 선생님의 권위마저 땅에 떨어진지 오래 되어가는 듯하다. 이쯤에 인성교육과 인문학이 맞물려 사회와 국가적으로도 절실함을 통감하면서 인문학에 대한 자리매김의 필요성이 더욱 필요함을 느낀다. 지금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어쩌면 인문학을 빼고는 인간사회가 구성될 수 없을 것이다. 중차대한 인간 본연의 근본을 우리들은 바쁘게 살면서 간과하고 잊고 살아온 것 같다.

동양고전 인문학이라 하면 2500년 전 공자, 맹자, 장자 등 고대 중국 춘추전국시대 사상가들의 책을 떠올리고 고대 그리스의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철학자 사상가들을 왜 떠올릴까? 그것은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며 글을 읽고 목소리를 들으며 생각을 그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따라가는 것이다. 그래서 고전은 읽을수록 맛이 난다. 이런 인문학 고전이 단순한 사상가들의 철학 공부가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기록을 통해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문화적으로, 문제의 해법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문학도, 철학도 역사를 빼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공자 말씀에 "學而時習之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라)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라는 말씀이다. 도을 김영옥 선생님께서 해설 하신 것을 옮기면 은 무지로 부터의 탈출이며 미지의 새로움에 대한 끊임없는 동경이다. 라는 해설 내용을 보면서 무릎을 치며 감동하고 감탄하며 단순한 학문만이 아니라 깊고 심오한 뜻을 품고 있다는 것에 부족하고 무지한 저로서도 감동과 감탄을 느끼는 것이다.

어느 날 경상북도립구미도서관으로부터 인문, 연극으로 듣다, 보다, 생각하다 소나기 속에 서다-’ 라는 타이틀로 강연1에서 후속모임 홍보문자를 받고 황순원님의 소나기처럼 한여름에 시원한 한줄기 소나기를 맞은 듯한 반가움에 반갑고 감사했다. 인문학에 대한 강의는 특히 강연1에 조태준, 배재대교수, 극작가께서 연극의 인문학적 이해에 대한 강연이 무척 생소하고 기대되고 설레였다. 어떤 가수의 노래에 어차피 인생이란 연극이 아니더냐라는 노랫말이 있는데 이게 정말 사실일까? 왜 연극과 결부시키는 걸까? 하고

궁금해 했었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연극일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궁금증도 풀렸다. 결국은 인문이라는 것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생활 속의 그 구석구석에 녹아있지 않은 곳이 어디있겠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다. 연극의 인문학적 내용도 결국은 삶이고, 정의고, 정신이고, 갈등이고, 배려이고, 희생이며 용서이고 무대 예술에서의 소통이며 대화로써 男子, 女子, 사람 사는 이야기 그 속에 문학, 철학, 역사, 지혜와 사랑으로 우리 인간이 살아가면서 마시는 공기같이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느끼면서 경상북도립구미도서관 관계자 분께 제가 이런 뜻 깊고 멋지고 소중한 자리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게 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멋진 기회들이 있을 시엔 꼭 부름을 받고 싶습니다. 더운 여름 날씨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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