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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도서관 1차 프로그램 '흔적의 땅, 고성' 강연 1회차 참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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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혜진
댓글 0건 조회 611회 작성일 17-05-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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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도서관 1차 프로그램 '흔적의 땅, 고성' 강연 1회차 참여 후기

- 참가자 <김진경>님 후기입니다!

 

요즘 바쁜 일상으로 주말마다 아이들과 못 놀아 줘서 미안했었는데 도서관 게시판에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눈에 들어 왔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서 바쁘지만 신청 하게 되었다. 

 

 길 위의 인문학이란 사람 중심의 인문학과 지역문화가 만나고, 책과 같이 길이 만나고, 저자와 독자가 만나고, 도서관과 지역주민이 만나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2017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고성도서관이 선정되어 올 해 총 3가지의 테마가 진행 될 예정이라고 했다.
 
  5월 20일 토요일 1층 세미나실에서 첫 번째 강연을 시작하였다. 주제는 [1억년 전, 이 땅에서 일어난 일] 이다. 대한민국 척추 고생물 학자이신 임종덕 박사님께서 직접 오셔서 강연을 해주신다고 하니 더 기대 되었다. 
 

 궁금증과 설레임으로 강의실에 들어서니 많은 가족들이 미리 와서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다.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분위기에 조금 놀랐다. 도서관 관장님과 임종덕 박사님의 인사와 함께 강연이 시작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담당 사서 선생님께서 계획서를 작성하여 여러 도서관들과 경쟁 후에 어렵게 선정 되어 진행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냥 하는가 보다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런 절차를 통해서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 없이 소중한 시간으로 다가 왔다. 내가 고성에 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 것 같았다. 중간 중간에 퀴즈를 내서 맞추는 사람에게는 상품을 주신다고 하셨다. 그 말에 갑자기 승부욕이 불타 올랐다. 아이들도 더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듣고 참여 하였다.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에 있는 공룡 발자국 외에 고성군 마암면 두호리와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에서도 공룡 발자국과 새 발자국이 발견 되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 외에 공룡에 대해서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다.

 

  중간쯤엔 석고로 화석 만들기도 하고, 직접 앞에 나가서 공룡 뼈도 만져보고 설명도 들으면서 진짜와 가짜를 비교 해보기도 하였다. 가까이에서 눈으로 보고 만져보기도 하니 더 실감나고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아이들이 정말 신기해하고 재밌어 했다.


  퀴즈를 풀고 연필, 수첩, 책, 그리고 공룡 박물관 티켓까지 푸짐한 선물에 더 행복한 하루였다. 강의가 끝나고 박사님께 사인도 받았다.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한 것 같아서 참 좋았다. 6월 24일(토)에 있을 두 번째 강연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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