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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24(토)

오늘 탐방의 목표는 한반도에서 처음 정착 농경을 시작한 전기 청동기시대(기원전 10세기~)에 형성된 촌락 일원의 생태환경과 입지를 살피고, 20세기에 이르러 농경지로 개발된 지역의 생태환경과 입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관광버스를 타고 처음 도착한 곳은 문화재 원형보전구역인 곡교천 유역 청동기 유적지역이었다. 꽤 넓은 지역으로 전체를 다 볼 수 없어서 공원으로 만들어 놓은 곳을 살펴보았다. 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개구리와 두꺼비가 많이 살았고, 하위 초식동물이 많이 상위 육식동물까지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어 사람도 살기 좋았던 곳으로 판단된다.

두번째 도착지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된 공세리 성당이었다. 아산 공세리 성당은 천주교역사에서도 중요하지만 오늘날 한반도의 원시림의 모습을 살필 수 있어 생태학적으로도 중요한 장소이고 매우 아름다웠다.

세번째 도착지는 국보 제7호 봉선흥경사 갈기비. 고려 현종이 부왕의 유지를 받들어 홍경사를 조성하였다는 뜻이다.

짧은 시간을 꽉 채운 탐방일정으로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