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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중앙도서관]4차산업혁명과 하나고르기 참가후기_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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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일우
댓글 0건 조회 887회 작성일 17-08-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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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중앙도서관]4차산업혁명과 하나고르기 참가후기_김봄

‘4차 산업과 하나고르기프로그램을 마치며..

 

김 봄(한빛초 5)

 

    나에게 이번 “4차 산업과 하나 고르기라는 주제는 참으로 낯설고 어려웠다. 평상시 관심을 갖지 않았던 주제여서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다. , 심한 멀미로 매일같이 한 시간 반 동안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는 생각에 선뜻 발을 떼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공부하는 캠퍼스에 가 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 첫날 강의실에서 권기균 박사님을 만나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박사님이라 함은, 모두 늙고, 카리스마 있고, 깐깐하고 까칠해 보일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권 박사님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뭔가 친근하고 무서움이 없었다.

   강의도 처음에는 조금 어렵게 들렸지만 들을수록 점점 귀에 들어오고 알고 있던 내용도 나오니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셋째 날에는 소풍가는 마음으로 과천과학관에 가게 되었다.

   가족들과 박물관에 갔을 때는 한 번도 전시물 하나를 30분 이상 관찰해 본 적이 없었다. 나는 어떻게 하나의 전시물을 30분 동안이나 보고 있지?’ 라는 의심을 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내가 고른 우주복에 관해 확실히 기억에 남고 많은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무언가에 대해 깊이 탐구하는 것이 이렇게나 기쁘고 뿌듯한 일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경험하였다.

   과학관에서 하나 고르기 하여 깊게 탐구한 내용을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공부하는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는 일은 복잡하고 어려웠지만, 한편으론 너무너무 재미있고 기분 좋은 일이었다. 마치 내가 대학생이 된 것만 같았다. 어렵게 찾아 낸 자료로 PPT를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9시면 잠드는 내가 숙제를 이렇게 밤 늦게 까지 해 본 적이 없었지만, 밤을 새더라도 내 힘으로 해내고 싶어 부모님의 도움도 거절했다. 제대로 된 PPT를 처음 만들어보는 거라 많이 어설프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것이 너무 떨렸지만, 이렇게나 고생해서 만든 PPT를 보여주지 않고 그냥 넘어간다면 큰 후회가 남을 것 같았다.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손을 들어 발표를 했다.

   긴장이 되어 무슨 말을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떨렸다. 그러나 발표를 잘하든 못하든 용기 있게 손을 들어 강단에 섰던 것 하나만으로도 100점이라는 부모님의 칭찬이 큰 힘이 되었다.

  

   앞으로도 혼자 공부를 할 때,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무엇이든 깊게 탐구하고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 답을 찾는 학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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