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건축으로 자연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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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시를 여행한다고 할 때, '어디에 가서 어떤 것을 본다'와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게 된다. 아무리 애써도 시간과 공간의 좌표를 제대로 찍고, 전체를 이해하기 어렵다. 서울은 태어나고 자란도시가 아니고, 거주하고 있는 곳도 아니기 때문에 그동안 시간이 날 때마다 서울의 구석을 걸었다녔지만 서울을 잘 알고 있다고 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많이 걸었고, 지도를 많이 보았던 것이 강의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안창모교수님의 강의자료의 대부분인 옛지도가 전혀 낯설지 않았고, 특히 평양의 소개는 나의 지평이 넓어지는 기분을 느꼈다. 매크로한 시각으로의 도시의 이해, 한양을 이해하는 큰 틀을 만든 것 같다. 이제 오밀조밀 채워가며 한양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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