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수정도서관] 소설로 이해하는 역사, 詩로 걷는 오늘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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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수도가압장, 그리고 시인 윤동주
말로만 듣던 윤동주 문학관을
수정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탐방에서 직접 만날 수 있었다.
멀리 보이는 인왕산 자락의 청운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개조해서 만든
윤동주문학관은
하늘과 바람과 별이 함께하는
윤동주를 이야기하고 그의 생애를 전하고 있다.
윤동주의 삶과 작품에 대한 관련 행사 등을 운영하고 있어서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었으며
오로지 윤동주 한 사람만을 위한 곳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윤동주문학관을 나온 후, '시인의 언덕'이라는 곳도 올라가게 되었는데
울타리에 적힌 "윤동주" 라는 글씨가 눈에 띄었다.
시간과 세월에 많이 지워지고 낡아졌지만
느린 물살에 압력을 가해 다시 힘차게 흐르게 돕는 가압장처럼
'윤동주'라는 글씨는 잊고 살던 나의 마음 속 삶에 대한 성찰과 가치를 다시금 선명하게 전해오는 듯 했다.
내 눈에는 그의 이름과 그가 쓴 글들이 더욱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언덕 한 곳에 자리 잡고 점심을 먹고 난 뒤, 우리는 길상사라는 곳을 향했다.
내가 가본 여러 절 중에 도심에 있으면서도 자연과 이렇게 조화롭게 어우러져있고,
또 종교를 떠나 이렇게 편한 곳이 있구나 하는 사실이 반가웠다.
단순히 종교 때문이 아닌 '힐링' 을 하기 위해서 가기에도 참 좋았다.
길상사의 소담길을 걸으며
길상사에 전해오는 백석의 시와 사랑에 대한 강사의 강연과 시 낭송, 법정스님의 짧은 에세이를 읽을 때의 희열은
지금에 와서 생각해도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고 작은 설렘과 뿌듯함을 기억할 수 있다.
성북동 골목 사이사이 걸어가며 '심우장' 이라는 곳도 갔는데
그곳은 '님의 침묵' 을 집필한 한용운의 유택 이였다.
조선 총독부를 마주보기 싫다는 이유로 북향으로 집을 지은 한용운.
낡고 오래된 성북동 골목에서 '심우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가파르지만
골목길 벽에 '심우장'과 한용운 관련 글이 쭉 걸려있어서 심우장 대문을 향하는 길이 힘들지 않았다.
심우장은 불교를 깨우치는 공부하는 집, 인생이라는 의미로
'한용운'이 머물던 대청마루와 서재, 부엌을 바라보며
독립운동가의 한용운과 불교인으로서의 한용운의 삶을
길위의 인문학 탐방을 통해 만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뼛속까지 독립운동가이며 스님이고 시인인 한용운과 민족시인인 윤동주, 백석을 만나면서
우리 민족이 가장 수난을 당하던 시대에 시를 쓰고 삶을 성찰하면서
무엇보다 우리 민족의 정서와 사상을 드러내는 그들의 삶과 글을 통해
자유와 사랑, 자아성찰을 다시 생각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말로만 듣던 윤동주 문학관을
수정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탐방에서 직접 만날 수 있었다.
멀리 보이는 인왕산 자락의 청운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개조해서 만든
윤동주문학관은
하늘과 바람과 별이 함께하는
윤동주를 이야기하고 그의 생애를 전하고 있다.
윤동주의 삶과 작품에 대한 관련 행사 등을 운영하고 있어서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었으며
오로지 윤동주 한 사람만을 위한 곳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윤동주문학관을 나온 후, '시인의 언덕'이라는 곳도 올라가게 되었는데
울타리에 적힌 "윤동주" 라는 글씨가 눈에 띄었다.
시간과 세월에 많이 지워지고 낡아졌지만
느린 물살에 압력을 가해 다시 힘차게 흐르게 돕는 가압장처럼
'윤동주'라는 글씨는 잊고 살던 나의 마음 속 삶에 대한 성찰과 가치를 다시금 선명하게 전해오는 듯 했다.
내 눈에는 그의 이름과 그가 쓴 글들이 더욱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언덕 한 곳에 자리 잡고 점심을 먹고 난 뒤, 우리는 길상사라는 곳을 향했다.
내가 가본 여러 절 중에 도심에 있으면서도 자연과 이렇게 조화롭게 어우러져있고,
또 종교를 떠나 이렇게 편한 곳이 있구나 하는 사실이 반가웠다.
단순히 종교 때문이 아닌 '힐링' 을 하기 위해서 가기에도 참 좋았다.
길상사의 소담길을 걸으며
길상사에 전해오는 백석의 시와 사랑에 대한 강사의 강연과 시 낭송, 법정스님의 짧은 에세이를 읽을 때의 희열은
지금에 와서 생각해도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고 작은 설렘과 뿌듯함을 기억할 수 있다.
성북동 골목 사이사이 걸어가며 '심우장' 이라는 곳도 갔는데
그곳은 '님의 침묵' 을 집필한 한용운의 유택 이였다.
조선 총독부를 마주보기 싫다는 이유로 북향으로 집을 지은 한용운.
낡고 오래된 성북동 골목에서 '심우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가파르지만
골목길 벽에 '심우장'과 한용운 관련 글이 쭉 걸려있어서 심우장 대문을 향하는 길이 힘들지 않았다.
심우장은 불교를 깨우치는 공부하는 집, 인생이라는 의미로
'한용운'이 머물던 대청마루와 서재, 부엌을 바라보며
독립운동가의 한용운과 불교인으로서의 한용운의 삶을
길위의 인문학 탐방을 통해 만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뼛속까지 독립운동가이며 스님이고 시인인 한용운과 민족시인인 윤동주, 백석을 만나면서
우리 민족이 가장 수난을 당하던 시대에 시를 쓰고 삶을 성찰하면서
무엇보다 우리 민족의 정서와 사상을 드러내는 그들의 삶과 글을 통해
자유와 사랑, 자아성찰을 다시 생각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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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다운로드 | DATE : 2018-09-08 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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