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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이용자 - 이수현 

나무를 주제로 한 탐방을 다녀오면서 요즘 받은 스트레스가 다 사라지는 듯 했다.  

창덕궁은 자주 가 보았지만 창경궁은 처음이었고, 그것도 궁궐이 아닌 궁궐 내의 나무  

설명을 듣는 게 참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자작나무, 느티나무, 백송, 단풍나무 등 해설사의  

설명도 귀에 쏙쏙 들어오고 즐거웠다. 서울 숲은 그렇게 다양한 산책로가 되어 있을 줄 몰랐다.  

흥미로운 하루였다. 함께 탐방한 나비견학과 곤충관 등도 개방해 좋으니 볼거리가 풍부했으며  

서울시내 한 복판에 이렇게 넓게 숲이 잘 갖춰져 있는 게 신기했다. 해설사의 설명 덕분에  

서울 숲이 탄생한 배경도 알게 되고 서울시민으로서 뿌듯하고 자부심이 느껴지는 하루였다.  

길 위의 인문학 탐방을 다음에도 꼭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