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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눈, 미술] 북수원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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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07회 작성일 19-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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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은 늘 하던대로의 생각이고
철학은 늘 하던 대로의 생각이 아니게 생각하는것....
이라는 채운선생님의 말씀을 시작으로 하여 늘 일상에서 하던 생각으로 부터 잠시나마 벗어나 나와 내몸 나를 둘러싼 관계들에 대해 생각 해 볼수 있었습니다
나의 몸과 마음을 살펴보는 첫강의 부터 그동안 몰랐던 나자신을 돌아보며 나를 둘러싼 타자들과 나의 관계성을 이해해보는 마지막5강
까지 저에겐 나름 부족하고 익숙치않았지만 선생님말씀대로 철학적으로 사고해보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내마음으로 내몸을 움직일수있다고 생각하는것은 착각이라는 스피노자의 말과 내몸이 어떤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나의 정신도 바뀔수 있다는 선생님의 말
씀은 내가 갖고 있던 기존의 생각들을 비추어 다음 수업을 기다리는 일주일내내 꼬물꼬물 떠올랐습니다.

앎이란 내인생의 여러 예기치못한 국면에서 곧바로 갖다쓸수 있는 지혜, 발휘할수있는 통찰력...
있다고 다보이는것이 아니라 앎이 기반이 되어야 보이고...
안다는 것은 행위랑 구분된것이 아니며...
행위하고 있는 나와 구별되는 누군가는 없으며 실존과 역량이 일치하는 삶....
이런 말씀들을 되새겨보며 무지한 나자신을 자각하면서 좀더 겸손해져야겠다는 생각과 생각의 크기를 좀더 늘려보고싶은 마음이 끊임없이 들었습니다.

최근들어.. 나이들어감을 자연스럽게 못받아들이고 가장 가까운 남편과 서로의 갱년기를 겪으며 이해못하는 부분들로 인해 고민스러웠는데 이 강의를 듣는내내
나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좀더 이해 할수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일회성 수업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매주 생각거리를 던져주셔서 한주한주 더해가면서 그런 생각의 방식들이 쬐금씩 몸에 익어감을 느꼈습니다.

도서관강의를 틈나는 대로 듣는편인데 지금 도서관 담당자님 깊은노력과 열정은 단연코 최고이며 좋은 강의 운영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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