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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무늬, 이성과 본성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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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조회 416회 작성일 19-06-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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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인문학에 관심이 많아, 꿈꾸는어린이도서관에서 「인간의 무늬, 이성과 본성을 찾다」 프로그램을 신청하였습니다. ‘왕충’이라는 철학자가 생소했기 때문에 첫 수업 전에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었습니다. 수업 전, 왕충에 대해 찾아봤습니다. 왕충은 후한 시대의 유물론자이며, 동양철학자 중 가장 유명한 공자와 맹자를 비판했습니다. 때문에 정당한 평가가 내려지지 못했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주제가 ‘철학의 의미와 가치’인데 수업을 들을수록 이 주제에 대해 여러 번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마음의 미혹함을 바로잡기 위해서 허와 실을 구분해야하고, 이를 실행하면 순수하고 성실한 교화가 세상에 실행될 것이라는 왕충의 주장은 요즈음 현대사회에 꼭 필요합니다. 그 중 ‘철학적인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가장 와닿았으며, 생소한 철학자지만 받아들이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동양적 관점에서 유물론을 바라본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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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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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본 강연을 접하면서, 인간과 자연을 바라보는 왕충의 인식은  현대적 관점에서 보더라도 가히 파격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왕충은 인간도 모든 사물과 마찬가지로 기의 산물이고, 성인ㆍ범인에게 본질적인 차이는 없으며, 개별적ㆍ특수적인 지식을 보편화하는 능력의 유무가 그 차이를 결정한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성인의 절대화에 반대하고, 성인의 덕의 체득자로서의 군주의 지배를 합리화하는 지배계급적 견해에 대하여 만인에게 성인의 길을 개방하는 주장을 펼쳤다." 이렇게  왕충이 이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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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작성일

동양철학이라면, 왠지 추상적이고 비현실적이라는 선입견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그 편견이 깨지게 되었습니다. 왕충의 비판적이고 현실적인 태도가 바로 그의  최고의 가치일 것이고, 그래서  중국철학자 가운데 주류로 인정받지는 못했구나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