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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립북부도서관] 우리 지역 역사와 나를 찾아 떠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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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솔향기
댓글 0건 조회 781회 작성일 18-08-05 20:16

본문

날짜:2018.8.5
일시:2018.8.4
도서관명: 고흥군립북부도서관
내용:
우리 지역 역사와 문화 모습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강의를 듣는 분들과 또 자녀들이 함께
고흥 분청문화박물관과 남포미술관, 팔영산 편백숲을 다녀왔다.
고흥 분청문화박물관에서는 구석기 시대 부터의 유물과 2000여개가 넘는 고인돌
비파형동검이 발굴된 운대 고인돌, 전국 최초로 우주에서 떨어진 두원 운석,
특히 덤벙 무늬의 분청사기의 도요지라 불릴 수 있는 분청사기 가마터 25곳 발견,
임진왜란 때 전라좌수영 산하 5관 5포 가운데 1관 4포가 있었던 수군의 군사 요충지,
오동나무의 일화로 유명한 이순신장군 첫 부임지 발포 만호성 등
모두 나열할 수 없지만 새로이 알게된 고흥의 역사와 문화 등을 엿볼 수 있었고^^

후학을 위해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손수 학교를 세운 선친의 뜻을 기리며
지금은 폐교가 된 학교를 미술관으로 운영하고 있는 남포 미술관에서는
'91세 된 어머니와 아들의 그림 이야기'가 전시되고 있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어쩌면 점에서 출발해 점으로 돌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일까?
이영현 화가는 우리가 생각지 못한 여러 도구를 이용 오로지 수천 수만개의 점으로
'어딘가에 있을 풍경'들을 담아내고 있었다.
때로는 강렬함과 선명함으로 때로는 연함과 흐림으로 아픔을 표현하며 눈물짓게 하며....
91세된 어머니 김두엽 할머니의 그림에는 자유로움 속에서도 절제와 섬세함이,
그림에 대한 열정과 순수함이 묻어나고  우리가 주변에서 늘 볼 수 있는 주변 풍경들을 담고 있었다.

편백숲 길을 걸으며 모기를 쫓기위해 산초 잎을 따서 얼굴에 붙이기도하고
손거울을 코 밑에 대고 바라본 숲은 또다른 세상을 보는 것 같았다.
(산에 갈 때 꼭 한번 해 보시길 ....)
난 가끔 마음이 무거울때면 혼자 숲길을 걷곤 한다.
마음의 정리와 나와의 대화를 위해서....

무심코 지자쳐 버리기 쉬운 것들을 알아가고 또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과 무엇이든 생각하고 생각하며 
나를 만나는  시간들인 길위의 인문학 시간들이 참 소중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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