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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읽는 기록 書 : 문학으로 한국 100년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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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나브로
댓글 0건 조회 607회 작성일 19-10-1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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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9년 10월 15일
7차시 : 태백산맥을 읽다
주제도서 : 태백산맥
토론주제 : 좌우 대립은 어떤 결말을 가져올 것인가

왜 시대에 불화하면서까지 이 소설들이 나왔을까?에 대해
강의 듣고 이야기 나누는 7번째 시간.
벌써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조정래 작가님의 태백산맥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장동석 작가님께서는 강의하기가 좀 어려운 책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왜냐면 뭐라 단정 짓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태백산맥 책을 읽을 때는
사건 중심으로 읽지 말고, 사람중심으로 읽으면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책이 10권이고 두꺼워서 도전하기 꺼려 하시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읽기 시작하면 소설이기에 술술 잘 읽힌다고 도전을 권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두 권의 책을 더 추천해주셨습니다.
아리랑과 한강입니다.
아리랑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이야기)
태백산맥은 (한국전쟁 전과 후의 이야기)
한강은 (한국전쟁후 이어가는 우리의 삶 이야기 )
 위에 쓰여진 순서대로 읽으신다면
이해하고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강의 들으시분 중 이 3권의 책을 다 완주하시면
소정의 상품을 주신다고도 하셨습니다.^^
누가 그 주인공이 되실지...

'일반 독자들이 교양으로 읽는 경우에는 무관하지만,
학생이나 노동자들이 읽으면 불온서적 소지 및
탐독으로 의법 조치하겠다'는 태백산맥.
그때 이 발표를 접한 조정래 작가님은...
"안방에서 어머니가 읽으면 교양물이고,
건넌방에서 대학생 아들이 읽으면 이적 표현물이란 말인가?"
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1948년10월 이야기가 시작되는 “태백산맥”
작가님 말씀처럼 주요  인물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김범우 : 민족의 일치를 강조하는 중도 지식인이다.
격동이 심했던 한국현대사에 휘말려 다양한 경험을 겪는 인물로
극단을 피하는 중도노선 때문에
극좌파인 염상진과 극우파인 선우진으로 부터 모두 공격 받는다
김법준 : 김범우의 형.
중국 체류시 부친의 말은 없어도 헌신적인 지지를 받으며
사회주의 성격의 독립운동에 가담했으며,
귀국후 에는 인민군 군관으로 복무 한다
염상진 : 남로당 보성군당 군당위원장이자 좌파이다.
일제강점기때부터 적색농민운동을 주도했을 정도로,
공산주의 사회 건설에 열정을 갖고 있으며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택하는 인물.
염상구 : 염상진의 동생.
아버지의 노골적인 편애 때문에,
형을 미워하여 극우성향을 띤 건달패이다
손승호 : 김범우의 사범학교 친구.
사회과학 출판사 편집자로 근무하면서
친일미청산을 고발하는 책을 만들었는데,
이 때문에 공산주의자로 몰려 탄압 당한다.
광복이후 대한민국 사회의 문제점들에 대해 비판적 의식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한국사회의 불의한 모습에 분개하여 빨치산 운동에 참여한다
안창민 : 몰락한 소지주의 아들이다.
염상진과 함께 사회주의 운동에 적극 가담한다.
사회주의의 현실적 해석과 실천을 중요하게 여기는 진보적 지식인이다.
안창민은 사회주의사상을 공부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 실천하는 진짜 진보 또는 좌파 지식인이다.

태백산맥에는 600여명이 넘는 인물들이 나온다고 합니다.
인물중심으로 책을 읽어 가면서
이념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이념은 우리에게 중요한가?
민족은 도대체 무엇일까?
이념의 대립 말고 사람이 어떤 삶을  지향하고 추구해야 있는가?
에 대한 답을 찾기에 좋은 작품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태백산맥의 주요 요점은 민족의 발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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