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도시 춘천 !」3.1운동 100년의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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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6월까지는 원주교육문화관에서 사서실무원으로 일하다가 쉬면서 재충전을 하기 위해 그만두게 되었다. 그러던 차에 춘천중학교에서 자유학기활동으로 농구 강사를 구하길래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출퇴근하면서 아르바이트하고 돈도 벌고 할 겸 지원했고 면접을 보러 어제 춘천에 다녀왔다. 면접이 오후 4시 30분이어서 춘천중학교 근처에 위치한 춘천교육문화관에 들러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종합자료실에 들러서 책이 어떻게 꽂혀져 있는지 보고 내가 좋아하는 김연아 선수의 책이 있는지 검색도 해보고 공부하는 열람실을 들여다 보는가 하면 디지털 자료실에 들러서 정보 검색도 했다. 이러는 내 행동이 무슨 염탐이나 하는 백수의 행동으로 보일까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이용객 한사람 한사람이 두루 살피고 비교해 봄으로써 우리는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보다 나은 정보 서비스를 도서관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춘천교육문화관 1층에 위치한 신문보는 장소는 가볍게 읽을 거리를 찾는 이들에게는 도서관으로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요소가 된다.정기간행물실에 문을 닫고 퇴근해도 도서관이 열려있는 시간동안에는 공개적이지만 도난의 우려는 있겠다 싶었다. 우리 이용객들을 믿고 맡겨주는 것이라고 헤아려야 할까? 그렇다면 지난 날짜의 신문들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도 궁금해졌다. 그렇게 관심을 이어나가고 싶다. 어제는 춘천중학교에서 면접을 보고 원주로 돌아왔는데 바로 원주시립중앙도서관으로 향했다. 오후 7시 부터 한건수 강원대학교 교수님께서 '문학창의도시 원주'에 대한 강의를 두 시간 동안하셨기 때문이다. 우리 도서관들의 구체적으로 문헌정보과에서 기획하는 다양한 지식 정보와 관련된 사업들을 듣는 것이 나의 견문을 넓혀주고 있다. 그래서 원주가 '문학창의도시'로서 갖게 되는 지위가 만들어지면 우리 시민들이 독서 문화가 형성이 되고 그로 인해 교육이 살아나고 다양한 관점에서 인재들의 포용적인 등용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해 본다. 아무튼 오늘 춘천교육문화관에서 이루어지는 강의를 들으러 오늘도 열심히 춘천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너무 피곤해서 허준구 선생님 강의에 가까스로 출석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열심히 들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리고 졸지도 않았지만 집중은 잘 안되었습니다. 그냥 지난 시간에 한 이야기 또 하는 것 같고 눈이 감길락 말락. 졸지 않았습니다만. 근데 복잡하게 말해봐야 다 그렇고 우암 송시열 선생님, 성재 류중교 선생님, 의암 류인석 선생님, 습재 이소응 선생님, 항재 이정규 선생님까지 의병을 이어 독립 운동하셨다는 말씀입니다. 내가 잘 몰라도 이야기를 들어보니 참 그 집안 정말 명문가라 할 만하구나 싶다. 돈이 많고 오랫동안 한지역에 자리잡고 권세를 누리는 사람들도 많다만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애쓰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온 선조들의 노력을 가볍게 볼게 아니다 싶다. 강의하시는 허준구 선생님과 나는 허씨인데 이럴 때 우리집안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지 하고 이야기해야 하는데 우리는 다들 집안의 이야기에 대해 모른다. 아버지 세대와의 소통이 단절된 것이 우리의 잘못이 아닌가? 유교에서의 인(仁)이란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라는 말로 행동의 반경이 확장된다. 우리는 이 순서와 단계를 등한시하고 화려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것에만 눈이 홀려있는 것이 아니었나? 나처럼 젊은이들부터 마음먹고 나를 다스린 다음에는 선조들을 살펴보고 가문의 영광을 복위 하고자 사라져가는 옛 것을 되살리려는 움직임이 필요하겠다. 다음주 수요일 강의는 벌써 3주 강의만으로는 마지막이고 이제 다음주 토요일인데 답사에 꼭 가야지. 미리 날씨부터 확인하고 햇빛이 따가우니 모자를 쓰고 중요한 답사지는 산이 많으니까 얇은 긴팔 셔츠에 긴바지입고 운동화 꼭 신어야지. 패션 센스 신경쓰다 모기 물리지 말고 꼭 완전무장해서 호국 영령의 얼이 서린 답사지에 가서 그들의 정신을 물려받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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