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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 시인 백석과 자야, 그리고 길상사 참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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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충청남도태안교육지원청태안도서…
댓글 0건 조회 382회 작성일 19-07-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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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백석과 자야, 그리고 길상사! 길상사가 궁금해서 이번 길위의 인문학에 참여하게 되었다.
길상사, 원래 요정이었으나, 자야가 법정 스님에게 시주하여 길상사가 된 곳.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실제 가보는 것과 다르니 궁금했었는데 때마침 태안도서관에서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고 하여 참여하게 되었다.
먼저 강연이 있어서 들으러 갔는데, 길상사의 탄생에 대해 배워보기 이전에 자야가 있었고, 자야와 백석의 사랑이야기가 있었다. 첫 강연에는 백석에 대해서 배웠다. 백석에 대해서는 시인이라고만 막연히 알고 있었는데,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와서 강연을 하고 들어보니 대단한 시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승, 여우난골족 등 시를 읽으면서 문학감성도 키울 수 있는 강연이었다. 두번째 강연에서는 길상사에 대해, 자야와 백석의 사랑이야기를 배웠다. 자야와 백석의 이야기를 듣고 애절한 시를 읽어보니 길상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자야와백석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가 절절하게 와닿았다.
탐방으로 드디어 길상사를 가게 되었다. 원래 요정이어서 그랬는지 나무가 우거저 있어 굉장히 시원한 곳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른 사찰과 다르게 불교그림이 많이 없었다. 편안한 마음이 들고, 요즘 말로 힐링되는 공간에 온 것 같았다. 자야가 지내던 곳부터 법정 스님 모신 곳까지 구석구석 보고 만해가 살던 심우장으로 이동하였다. 만해가 남향으로 터를 잡으면 조선총독부와 마주보게 되어 그게 싫어서 북향집으로 지었다는 심우장. 지금 보니 남향보다 북향으로 한 게 더 풍경이 더 좋아보였다. 심우장을 보고 난 후 윤동주 문학관을 갔다. 윤동주 문학관은 조그마했는데, 그래도 윤동주 문학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문학관 뒤편에 시인의 언덕도 시원하고 좋았다. 길상사가 궁금해서 참여하게 되었는데, 만해 심우장, 윤동주문학관까지 볼 수 있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다음에 또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있다면 참여해야겠다.

-태안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참여자 진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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