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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수정도서관] 소설로 이해하는 역사, 詩로 걷는 오늘 <한용운,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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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남시수정도서관
댓글 0건 조회 620회 작성일 18-08-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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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윤동주
중,고등학교를 지나온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름이라도 들어본 시인일 것이다.
일제강점기때 독립운동을 하던 시인이였으며 한용운의 <님의 침묵> 이나 윤동주의 <별헤는 밤> 등은 문제 로라도 만나본 시일 것이다.
하지만 딱 그 뿐, 그 이상 파고 들어 시를 공부하거나 한용운, 윤동주 라는 사람의 생애를 자세히 바라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고, 본인도 그 정도로만 알고 넘어갔었다.
하지만 오늘 두 시인의 생애와 대표 시를 통해 그 때의 시대상과 두 시인이 행한 태도, 그리고 그 마음가짐을 배우게 되었다.

한용운은 승려이자 독립운동가 시인으로서, 일제강점기 때 절개를 지키고 계속 저항시를 적어나갔다.
특히 <님의 침묵> 이라는 대표작은 읽는 이로 하여금 '님' 이라는 존재가 조국이 될 수도, 혹은 정말 사랑하는 여인이 될 수도 있게 명확한 주체를 적지 않았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라는 구절로 통해 그 주체가 누구든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적어내려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희망을 심어주었다.
윤동주는 어두운 시대에서도 순수하게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으며 자아를 인식하고 바라보는 것으로부터 문학이 시작된다고 믿었기에 성찰, 부끄러움을 승화시키는 방법으로 시를 적고 일제에 저항하였다.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은 죄의식과 성찰이 생긴다는 뜻이며 그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되는 것이다.
순수함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자아 성찰을 통해 미래를 향해 한발 짝 나아가며 일제에 저항했다.

두 시인의 생애를 보면서 '펜은 칼보다 강하다' 라는 말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문학으로도 그 때 당시 일본에게 저항할 수 있었으며, 평화로운 방법이면서도 여운을 남기며 끝내 독립을 이끌어내는 그들의 행동 속에 그들만의 신념이 굳건히 서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문학이라 해서 어렵게 접근할 필요 없다.
읽고 느끼며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면 되는 것이고, 분석하고 해석하기보다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문학이다.
목적이 있는 공부는 목적을 달성하게 되면 더이상 공부하지 않지만, 그대로 제한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문학은 내면에서 무한하게 커져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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