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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나래도서관] 마을을 알면 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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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57회 작성일 18-09-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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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님은 한 마을이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하셨다.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길 가면서 인사를 하고, 물건을 팔아주고, 함께 식사도 하는 식의 일상적인 소통이 있었다.
또 강조하신 점은 마을의 소통을 위해 문화 예술 코드를 사용하시는 것이었는데, 마을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것이었다.
마을의 빈집들을 사용해서 전시공간을 삼고, 마을사람들도 구성된 밴드가 골목에서 노래를 하고, 한 편에서는 고기를 구워 나눠먹는 축제도 열었다고 하셨다.
마을 사람들이 주체가 되고, 마을이 그 자체로 소통의 장이 되는 사건인 셈이다.
백령도에서 전시작업을 할 때는 3년 간을 마을에 어울리려 노력을 하셨다고 했다. 그리고 전시 큐레이터는 마을 주민들이 하도록 했다.
마을과 그 주민들을 대상화하는 것에 대해 크게 경계하고, 그들의 일원이 되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도시에서 태어나선지, 한번도 마을공동체라는 것을 경험해보지 못한 나로서는 굉장히 어려운 일 같아 보였다.
도시에서도 마을공동체가 작고 많게 이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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