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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신뢰하고 함께 해서 행복햇던 너는 기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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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라도
댓글 0건 조회 531회 작성일 18-08-3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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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기적이야-길 위의 인문학
그림책을 가지고 발달장애성인들을 만나러 간다.
책을 읽고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우리 모임은 하루 하루가 특별한 날이다.
나의 이야기를 모인 그룹원들에게 나누면 서로 인정해주고 응원하면서 나로서 우뚝 서는 하루하루를 맞이 한다.
어색한 제스추어이지만 정확한 발음이 아니지만 그룹원들은 서로 응원을 넘어 강사인 나도 인정해 주며 내가 좋은 강사임을 알려 주려햇다.  나역시 나로서 당당해졋다.
그림책을 읽는  몇 주를 우리는 서로에게 웃음을,  신뢰를 보내는 사람으로 변하여 책 읽는 날을 기다리다 만낫다.
이 감정을 가지고 우리는 내 얘기를 하는 인형극으로 세상과 마주하려 햇다.
힘이 없는 손이지만  직접 인형을 만들기 위해 바느질을 정말 한땀 한땀 해냇다.
솜을 넣다가 손끝이 아프지만 끝까지 햇다.
머리카락색을 골라 머리카락을 붙이고, 
눈코입을 붙이고 화장까지 한명 한명 직접햇다.
조금 더디하고 어려우면 서로 도와주며 응원을 놓지 않앗다.
어느덧 인형의 모습은 자신의 모습과 너무도 닮아 잇엇고
그룹원 하나하나는 분신인 마냥 소중해 하며 인형을 가슴에 끌어 안고 소중해 햇다.
그런 그들을 보며  자꾸 이들이 소중해지고 이들의 땀에 감동을 넘어
이 프로그램을 발달장애성인들과 하는 만큼 어떡하든 내가 해내야 한다는 욕심이  하나씩 하나씩 떨어지고 이들이 채운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대사를 외우고, 인형 움직임을 연습하는 무한 반복
그룹원들이 자기 역할의 대사를 다 외우고 인형극 연습하는 것을 보고 너무도 놀라웟다.
그동안 우리는 이들의 능력을 간과하지 않앗을까?
우리는 이들을 기다려 주지 않앗다는 것인가?
그동안 우리는 이들의 시간에 맞추는 게 아니라 우리의 시간에 이들이 맞추는 걸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햇고 우리의 시간에 맞추지 못하니까 발달장애라고 대햇는가?  인간의 다양성을 그렇게 많이 외쳤으면서 이들을 소외시켯다니.
무지햇던만큼 나는 이들을 더 열심히 성심을 내 대해야할 의무가 생겻다.
드뎌 인형극 발표날이다.
무지 떨리고 두려웟는지 모습들이 다양햇다.
시작을 기다리며 무대 뒤에서 간단한 춤도 추고 호흡도 하고 수다도 햇다.
맡길 수밖에!!!
노력을 외면하지 않앗다.  보는 관객은 장면마다 추임새로 놀라고 웃고 신기해 하고 박수를 쳣다.
 점점 안정을 가지며 자신의 역할을 해냇다.  그 얼굴은 잊을 수가 없다.
상기되어 서로가 끌어안고 대견해 하고,
자랑스러워 자꾸 나에게 잘해지요를 말한다 확인받고 싶어서,
쑥쓰러워 표현하지 못하는 남자 출연자는 내 앞에 와서 자꾸 웃는다.
너무도 자랑스럽고 고맙다.
포기하지 않고  의지하고 같이 해서 서로에게 기쁨을 주고 나눳다.
길 위의 인문학이에서 느낄 수 잇는 행복이다.
길 위의 인문학이 내가 바라보는 세상을 크게 만들어 성장하게 한다.
세상에서 한 발을 또 내딛엇다는 기쁨이야 말로 세상을 사는 사람이 아닐까 한다.

오늘 하루도 우리에겐 특별한 하루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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