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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꿈을 찾다.-성곽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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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태안도서관
댓글 0건 조회 502회 작성일 18-09-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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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접어들면서 날씨도 제법 선선해졌다. 책 좀 읽어볼까 하고 도서관에 갔더니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3차 안내문이 있었다. 정조와 수원화성에 대한 강연을 듣고 수원화성으로 탐방을 간다는 안내문이었다.
강연을 하시는 분도 한신대학교 정조교양대학의 교수라 했다. 한신대학교는 들어보았으나 정조교양대학이라는 곳이 있는지는 처음 알았다. 아무튼 전문가라 하니 기대가 되었다.
강연 내용은 정조의 개혁정신을 이해하는 것이었다. 비운의 세자였던 사도세자와 혜경궁의 아들이라는 슬픈 내용, 그렇지만 참 똑똑한 왕이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떤 정책을 펼쳤는지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정조가 어떤 사상의 소유자였는지? 자신의 사상을 관철하고자 어떤 것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내용이었다.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으로 옮긴 것을 계기로 조선 성곽의 꽃이라 일컬어지는 화성을 축성했다는 것, 세계문화유산이 된 수원화성은 군사건축물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아름답게 지어진 건축유산이라는 것, 수원화성이 단순히 성곽만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도시 전체를 말하는 것이라는 강연 내용을 들으며 수원화성 탐방에 대해 기대를 하게 되었다.
수원화성 탐방, 담당자가 좀 많이 걸을거니 꼭 편한 신발에 편한 복장으로 오라고 당부했다.
9시에 도서관에서 출발하여 11시 좀 안되어 화성 화홍문에 도착하였다. 나이가 좀 있으신 어르신들이 많아 전체 화성을 다 둘러보기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어 화홍문에서 수원화성박물관 쪽으로 걸어 내려가며 설명을 듣고 화성행궁 근처에서 점심을 먹은 후 화성행궁을 둘러보고 장안문쪽으로 내려왔다.
9월이지만 아직은 낮에 햇볕이 뜨거웠지만, 그래도 가끔 바람도 부는 등 걷기에 좋은 날씨였다.
화성을 품고 있는 수원, 수원이 화성을 품고 있는 건가? 아무튼 수원 사람들은 화성이 있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산책하기도 좋고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어서 참 뿌듯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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