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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찾아 떠난 수학여행길-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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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태안도서관
댓글 0건 조회 522회 작성일 18-09-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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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들렸다가 우연히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더군다나 탐방 장소가 경주란다. 강연 내용이나 강연자는 둘째 치고 한번 꼭 가보고 싶었던 경주를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신청부터 하고 기다렸다.
학교 다닐 때 수학여행으로 많이 다녔던 곳이라고 한다. 학창시절 추억을 되살려 가보라고 도서관 직원이 이야기를 해 주었다. 나는 학창시절 수학여행으로 경주를 가지는 않았지만 평소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태안에서 경주까지는 꼬박 4-5시간이 걸리는 거리이고 하루치기로 다녀오기에는 무리가 있는 곳이다. 하지만 이번에 큰 맘 먹고 다녀오기로 했다.
아침 8시 도서관에서 출발. 국립경주박물관에 들러 여러 유물과 유적을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고,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을 보고 왔다. 황남대총과 천마총도 보고 싶었으나 공사중이라 하였다. 시간이 없어서인지 교수님께서 짤막하게 중요한 것만 짚어서 설명해 주시었다.
일정이 빠듯하다 보니 마지막 코스인 석굴암을 다음에 관람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간혹 있었다. 그러나 담당자가 다수의 의견을 반영해 좀 늦더라고 들러 가기로 하였다. 너무 늦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했지만 언제 또 경주를 오고 석굴암을 볼까 하는 생각에 끝까지 함께하기로 하고 올라갔다. 석굴암에 가는 길이 산책로처럼 꾸며져 있어 6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옆 참가자와 이야기하며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었다.
너무나 좋은 탐방이었고 여행이었다. 교수님의 설명도 좋았고 탐방 가기 전 2번의 강연을 통해 공부한 삼국시대의 역사, 유물에 대해 공부하며 설명을 들으니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태안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훌쩍 넘어 12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하지만 참가자 모두들 불평불만 없이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고 뜻깊은 시간이라고 했다. 나도 마찬가지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인문학이 무엇인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 생각해 보고 탐방하고 배우는 것이라면 인문학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6월말에 2차 인문학 프로그램이 있다고 한다.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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