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을 탐(耽)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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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많이 먹는다'는 속담이 있다.
그래서 인문학 수업에 참여하려면, 몇 백권 정도의 책을 보아야 된다는 선입견에 인문학 강좌가 꾸준히 진행하고 있었는데도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무심코 신청하게 된 인문학 강의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움직임이 적어진 나에게 단비가 내리는 행복한 수업이었다.
부안이 낳은 박방영 화가의 작품을 보면서 내 자신의 마음을 넓히고 되돌아보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비록 숨 죽이고 마스크를 쓴 채 쥐 죽은 듯이 있었지만, 깊은 내면에서 수업이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욕심이 일었다.
강의 화면으로 작품을 감상 후, 다음날 직접 두 눈으로 성황사에 있는 화가의 편액 친필을 보러 찾아갔다.
이전에는 무심히 성황사를 지나갔지만, 이번에는 현판에 쓰인 '고불당', '관아당' 친필을 보며 그 시절 화가의 모습이 그려졌다.
힘있는 붓터치로 묘사된 작품에서 겉으로는 강직하지만 안으로는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불생불멸과 인과응보에 따른 이치에 공감하면서 다시 한번 내 삶의 목적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어 박방영 화가에 감사를 표한다.
그래서 인문학 수업에 참여하려면, 몇 백권 정도의 책을 보아야 된다는 선입견에 인문학 강좌가 꾸준히 진행하고 있었는데도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무심코 신청하게 된 인문학 강의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움직임이 적어진 나에게 단비가 내리는 행복한 수업이었다.
부안이 낳은 박방영 화가의 작품을 보면서 내 자신의 마음을 넓히고 되돌아보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비록 숨 죽이고 마스크를 쓴 채 쥐 죽은 듯이 있었지만, 깊은 내면에서 수업이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욕심이 일었다.
강의 화면으로 작품을 감상 후, 다음날 직접 두 눈으로 성황사에 있는 화가의 편액 친필을 보러 찾아갔다.
이전에는 무심히 성황사를 지나갔지만, 이번에는 현판에 쓰인 '고불당', '관아당' 친필을 보며 그 시절 화가의 모습이 그려졌다.
힘있는 붓터치로 묘사된 작품에서 겉으로는 강직하지만 안으로는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불생불멸과 인과응보에 따른 이치에 공감하면서 다시 한번 내 삶의 목적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어 박방영 화가에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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