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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서부평생학습관] 백제 인문학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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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지혜
댓글 0건 조회 627회 작성일 17-11-0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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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서부평생학습관] 백제 인문학 탐방

백제 인문학 탐방

참가자 이선우

 

1028일 토요일 9. 그리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시간에 우리는 서부평생학습관에 모였다. 바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탐방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인원 확인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 부여로 가기 시작했다. 부여, 내가 고대에 북쪽에 있었던 나라의 이름과 같다고 내 머릿속에 각인되었던 지역명이다. 물론 그 위치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는 않지만 말이다. 사실 이전에도 부여는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으로 갔던 곳이다. 이미 서너 번은 가 본 지역인지라 그다지 흥미롭지는 않았다. 그냥 오늘도 백제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오겠구나.’ 싶었었다.

별 기대 없이 국립부여박물관에 도착했다. 안에 들어가서도 별 생각이 없었다. 그러다 전시실을 들어가게 되었다. 선생님께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초등학생들까지 있어서 그런지 설명이 너무 자세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까지 설명을 해 주셔서 지루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같이 같던 다른 선생님께서 다른 쪽부터 적당히 설명해주셔서 나름대로 재미있게 설명을 듣고 왔다. 그리고 이해하기 쉽게 약간의 역할극과 함께 설명해주신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버스로 이동해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약간의 자유시간 이후 부소산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소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다지 가파르지는 않았지만, 며칠 전에 있었던 체육대회의 여파로 조금은 힘들었다. 중간에 영일루나 반월루 라는 누각들이 있어 쉬면서 갔다. 그리고 만나게 된 고란사. 고란사에는 마시면 3년이 젊어진다는 샘물이 있지만, 나는 뭔가 찝찝하여 마시지는 않았다. 지금 다시 생각하면 한 번 마셔는 볼 걸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우리는 배를 타고 백마강을 따라 내려왔다. 백마강이 있어 다행이었다. 다시 산길로 내려가야 했다면 정말 좋지 않았을 것 같다.

그렇게 우리의 탐방은 끝이 났다. 이미 몇 번 가봐서인지 엄청 새롭게 느껴지는 사실들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달랐던 점을 꼽자면, 확실히 내가 배경지식이 있으니 눈에는 더 잘 들어온다는 것이었다. 학교에서 배웠던 고대사회나 백제의 문화 등이 기억이 나면서 은근히 설명을 더 듣게 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많고 다양한 탐방들이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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